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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278 <깨달음의 노래30/지금여기>
저도 따라 웃으면서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나무 가지에
붉은 가슴 하얀 목
예쁘장한 작은 새.
갸름한 혓바닥을
드러내 보이면서
삐삐둥지르둥지르둥
삐삐둥지르둥지르둥
염려하지 말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잠자코 웃기만 하니
저도 따라 웃으면서
삐삐둥지르둥지르둥
삐삐둥지르둥지르둥
염려하지 말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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