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2479 <관옥글방/풍경소리>6
엄마야
들깨 곱게 갈아 국물을 내니우와, 말 그대로 뽀얀 들깨 젖이다!
우리 엄마 흙 속에 누워 계시니들깨 젖이 아니다, 이건 엄마 젖이다.
엄마야, 사랑하는 엄마야,일흔을 넘겼어도 여전한 철부지, 당신 젖먹이가당신 젖에 눈물 섞어 밥을 삼킨다. ⓒ이현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