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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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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220<공/샨티>121
연필
연필아, 내 연필아,
네가 몸으로 알고 있는
그것을 내가 여태 몰랐구나.
나한테 쓰일 때나 쓰이지 않을 때나
한결같은 침묵 속에서 가만히 있는 법을.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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