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2437 <깨달음의 노래189/지금여기>
하늘 꽃
비를 만나면 비가 되고
바위를 만나면 바위가 되고
개를 만나면 개가 되고
천사를 만나면 천사가 되고
모든 것 만나 모든 것이 되면서
그 어느 것에도 묶이지를 않는다.
도둑을 만나면 도둑이 되고
칼을 만나면 칼이 되고
민들레를 만나면 민들레 되고
나비를 만나면 나비가 되고
그 어느 것에도 갇히지 않으면서
모든 것 만나 모든 것 되어
오늘도 온갖 모양 온갖 색깔로
피어나는 그대, 하늘꽃이여! ⓒ이현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