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이현주 › 돌아온 사람

이현주 | 2016.07.01 18:50:0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현주2207<공/샨티>108


돌아온 사람


죽는 사람을 두고 돌아간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만
죽은 사람을 두고 돌아갔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죽는 사람은 아직 이승에 있지만
죽은 사람은 벌써 저승에 있기 때문이다.


이승에서는 이승의 문법으로 말하고
저승에서는 저승의 문법으로 말할 일이다.


그런 즉 죽은 사람은 돌아간 게 아니라 돌아온 것이다.
잠든 것이 아니라 깨어난 것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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