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이현주 › 애벌레와 고치

이현주 | 2016.07.17 00:46:4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현주2229<공/샨티>120


애벌레와 고치


애벌레가 번데기 되어
고치 속에서
고치를 안방삼아
고치의 보호 아래 차츰 익다 보면
마침내 나방 나비로 되거니와,
바야흐로 나방 나비에게는 더 이상 고치가
저를 보호해주는 안방이 아니다.
깨부수고 벗어나야 할 답답한 감방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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