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창세기 › 전화위복의 감사

복음 | 2007.12.11 17:55:4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본문
창50:19-21
설교자
한태완 목사
참고
http://je333.com
중국 북방에 새옹이라는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기르는 말이 아무런 까닭도 없이 도망쳐 오랑캐들이 사는 국경 넘어로 가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고 동정하자 노인은 "이것이 또 무슨 복이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낙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몇 달 후 뜻밖에도 도망갔던 말이 오랑캐의 좋은 말을 한 필 끌고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이 이것을 축하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노인은 "그것이 또 무슨 화가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기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 좋은 말이 생기자 전부터 말타기를 좋아하던 노인의 아들이 그 말을 타고 달리다가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아들이 병신이 된 데 대하여 위로하자 자 노인은 "그것이 또 무슨 복이 될는지 누가 알겠소?" 하고 태연한 표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지 1년이 지난 후 오랑캐들이 대거하여 쳐들어 와서 장정들이 활을 들고 싸움터에 나가 모두 전사하였는데 노인의 아들만은 다리가 병신이어서 부자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유래한 '새옹지마'는 인생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니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것에 너무 집착하고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에 지나치게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일은 반드시 그 연유에 의거하여 상황이 다시 반전되는 묘한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어떠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은 '새옹지마'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일이 생기면 더욱 겸손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나쁜 일이 생기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지혜로운 자세입니다. 늘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반성하고 남의 허물을 덮어주려는 자세가 바로 '전화위복'의 첫 단추이자 '새옹지마'의 가르침을 바르게 배우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성공에 다가가는 지혜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4:4)
가난하거나 부하거나 심지어 고통중에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신 주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면 화가 변하여 도리어 복이 되도록 인도하십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3: 17- 18) 하였습니다. 우리는 나같은 죄인이 구원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어떤 처지에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영원히 변치 않을 감사의 조건입니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시34:19)

랍비 아키바가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여행에 필요한 조그마한 등잔과 약간의 식량, 그리고 긴 여행동안 동무를 해줄 늙은 개 한 마리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날도 땅거미가 지자 아카바는 밤을 보낼 곳을 찾았습니다. 마침 헛간 하나를 발견하여 그곳에서 잠을 자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잠을 자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으므로 등불을 켜놓고 책을 읽었습니다. 얼마만큼 시간이 지났을까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 등불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개가 죽어 있었습니다. 밤 사이에 여우가 와서 개를 죽였던 것입니다. 아키바는 등잔만 가지고 혼자 길을 떠났습니다. 가까운 마을에 도착해보니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시체며, 불에 탄 집들, 널려진 세간 도구들이 전날 밤에 도둑들의 습격이 있었음을 알게 하였습니다. 만일 바람에 등불이 꺼지지 않았더라면 자신도 도둑들에게 발견되어 죽음을 당했을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개가 살아 있었더라도 짖어대는 통에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아키바는 생각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잃은 덕으로 도둑들로부터 죽음을 모면할 수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탈무드는 말합니다. "최악의 형편에 처하더라도 사람은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전화위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렇습니다. 절망이라는 말은 행운의 단어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끝나 버리기 전에는 무슨 일이든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07: 1)

본문에 나오는 요셉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인물도 성경에 흔치 않습니다. 아버지의 편애는 형들의 모함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유다의 도움으로 애굽으로 팔려갔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종으로 살며 타향살이를 시작합니다. 사람은 있는 자리에서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이 하는 일이 하찮다고 다른 곳을 기웃거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리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을 마음에 두었습니다. 자신의 뜻이 수포로 돌아가자 누명을 씌워 감옥에 보냅니다. 그 옥에서 바로의 신하들을 만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바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어찌 하찮은 인간이 측량할 수 있겠습니까? 사건만 보면 요셉의 인생은 온통 화(재앙)뿐이었습니다. 혈육에게 팔리고, 보디발집에서 종살이 하고, 억울한 감옥생활 등 어려움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팔림이 없었다면 애굽에 갈 수 없었을 것이고,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바로의 신하들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며, 바로의 꿈을 해석할 수 있었겠습니까?
애굽으로 내려온 야곱과 그의 형제들은 야곱의 죽음으로 보복의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두려워하는 그들에게 요셉은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고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다"(창50: 20)고 진술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롬8:28)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화를 복이 되게 하십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우리는 너무나 불평하며 살았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있는 것을 감사하지 않고 없는 것을 바라며 늘 원망하고 불평하며 탄식한 죄를 회개합니다. 잃어버린 것을 불평하지 말고 주실 것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지금 없는 것을 불평하지 말고 있는 것에 더욱 감사하는 우리들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장미꽃 뿐만 아니라 가시빝에서도 감사케 하시고, 가난하거나 부유하여도 감사하게 하시고 구름이 끼어도 햇빛이 비추어도 범사에 감사하게 하소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http://je333.com(한태완 목사 설교 예화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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