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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 2010.02.08 21:28:1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본문
엡6:1~3
설교자
조용기 목사
참고
2009. 5. 10. 어버이주일 4부 설교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서론>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부모 공경”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일제시대에 이흥렬이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일본에 음악공부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피아노가 없으니까 음악공부가 잘 되지 않아서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어머니! 피아노가 없어서 음악공부를 잘할 수 없으니 피아노 한대를 사도록 해 주십시오." 어머니가 홀로 아들을 기르는데 피아노를 살만한 돈을 마련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그때로부터 산에 가서 솔방울을 모아서 팔기 시작한 것입니다. 수십만개, 수백만개의 솔방울을 주어서 그것을 팔아서 일본 당시 그 당시 돈 400원을 만들어 가지고서 아들에게 붙였습니다. 그 이흥렬이라 그 돈으로 야마하 피아노를 사서 그것으로써 피아노를 늘 치고 음악을 연습하면서 어머니의 은혜와 사랑에 마음에 깊이 감동해서 그가 제일 처음 작곡한 것이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노래인 것입니다.
우리의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마음은 우리 한국 사람이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흥렬이 작곡하고 양주동씨가 작시를 한 것인데 우리 다 같이 불러 보십시다.

1.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2.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엔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3.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리요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우리는 우리를 낳아 주시고 우리를 길러 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됩니다.

<본론>
1.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은혜
우리 어머니는 자식을 9명 낳았는데 제가 둘째 자식으로 태어났습니다. 동생들이 태어날 때마다 어머니와 같이 내가 지내니까 어머니의 모습을 늘 보았는데 배가 점점 불러지고 몸이 무거워짐에도 불구하고 아침, 저녁으로 골짜기에 내려가서 물지게를 지고 올라오시는데 그 다리에 심줄이 시퍼렇게 뭉쳐져 있는 것을 늘 보고 저러다가 심줄이 터지면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떻게 할까? 늘 걱정이 되었습니다. 굉장히 무거워하고 수고하고 괴로운 것을 보고 정말 어린 아기를 가진다는 것이 저렇게 괴로운 것이구나. 제가 절실히 느꼈습니다. 꼭 아기를 낳을 때면 어머니가 저를 불러 가지고서 “네 엄마가 이번에는 아기를 낳다가 못 살아날 테니까 죽거든 동생들 잘 돌보고 새엄마 오거든 잘 순종하고 복종해서 잘 살아라.” 꼭 그 말을 하신 것입니다. 한번만 하면 좋은데 동생들 낳을 때마다 그 말을 하시는데 나는 그때 별로 깊이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어린 아이를 낳을 때마다 그만한 생명의 위기를 언제나 느낀다는 것을 이제 절실히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핏덩어리를 낳아서 기를 때 요사이는 다른 침대에다 어린 아이를 눕히지만 그때는 한방에서 전부 같이 자니까 밤에 오줌을 싸면 방바닥이 척척 젖습니다. 그러면 어머니가 그 적신 자리에 당신이 옮겨 눕고 마른 자리에 동생을 갖다 눕혀서 그렇게 주무시는 것을 제가 늘 보고 어머니는 원래부터 저렇게 하는가보다 그렇게 생각해서 별로 감동이 없었습니다만 오늘날 보니까 그 얼마나 동생을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었는가를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청소년 시절에 얼마나 부모에게 시련을 많이 끼쳤습니까? 부모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고 우리 고집대로 잘못된 길로 걸어갈 때 부모들이 마음을 답답해하고 가슴을 치고 고통을 당할 때가 많습니다. 요사이는 옛날보다 더 놀이문화가 발달 되어서 아들 딸들이 컴퓨터나 놀이방에서 자꾸 세상으로 나가는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굉장히 부모들이 갈등을 가지고 고생을 하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못 들어갈까 싶어서 고생하고 대학을 졸업 맡고 나오면 직업을 못 구할까 싶어서 고생하고 직업을 구하고 난 다음 결혼을 잘못할까 싶어서 고생을 하고 정말 자식을 낳는 것이 큰 고생을 스스로 자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TV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여수가 있습니다. 여수에서 뱃길로 8km를 가면, 돌산면 경호리라는 섬마을에 집이 달랑 3채만 있습니다. 거기에 35살의 박송이라는 어머니가 14살 된 딸을 공부시키기 위하여 8km나 되는 뱃길을 하루같이 노를 저어서 6년 동안 딸을 태우고 다녔습니다. KBS TV에서 나오는 것을 제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밭농사를 지어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새벽마다 어머니가 노를 저어 딸을 육지에 내려주면 딸은 돌아가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어머니는 또 다시 뱃길 8km를 마중 나왔습니다. 그렇게 6년 동안 어머니는 약 3만km의 뱃길을 노를 저으며 딸을 뒷바라지하며 공부시켰습니다. 딸이 학교를 졸업하는 날, 이 어머니의 사랑의 모습에 졸업식장은 온통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어머니는 자녀를 위하여 이렇게 희생적으로 사랑합니다. 부모가 죽으면 자식들은 부모를 땅에다 묻지만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묻습니다. 그와 같이 자식에 대한 사랑은 정말 절절한 것입니다. 우리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의 한없는 은혜를 반드시 기억해야 되는 것입니다.
동서양의 사상가들은 하나같이 효를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라고 가르쳤습니다. 공자는 "효가 만덕(萬德)의 근원이요, 백행(百行)의 근본"이라고 말하며, 효는 어버이를 공경하는 데에서 시작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부모님 은혜를 노래한 정철의 유명한 시조가 있습니다.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 두 분 곳 아니시면 이 몸이 살았을까 / 하늘 같이 가없는 은혜 어디 대어 갚사오리"
부모님의 은혜를 우리가 꼭 기억하고 마음속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 부모 공경의 길
부모를 감사하면 우리 마음속에 공경하는 삶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공경을 안 하지요.
디모데후서 3장 1절로 2절에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한다고 한 것입니다.
말세에 사람들이 완악해져서 부모를 거역할 뿐 아니라 부모에게 감사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반역하고 부모를 죽이는 자식들도 있습니다.
골로새서 3장 15절에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언제나 감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서 위대하게 성공한 인물의 배후에는 반드시 위대한 어머니가 계셨다고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신약시대를 주름잡던 어거스틴이라는 위대한 신학자는 어머니 모니카의 눈물의 기도로 변화되어 교회사의 위대한 교부가 되었습니다. 영국을 일깨운 존 웨슬레는 역시 19명의 자식을 기르는 어머니가 정말 신앙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귀한 자식들로 길러서 그 아들 중에 존 웨슬레라는 위대한 부흥사가 생겨나서 영국과 세계를 변화시키고 찰스 웨슬레라는 큰 주의 종이 생겨서 역사에 기여하는 위대한 일을 베푼 것입니다.
중국의 장개석 총통을 30년간이나 모시고 있었던 시종무관 오문기 장군은 이런 이야기를 쓴 적이 있습니다. 한번은 장 총통의 생일을 맞이하여 사람들이 음식을 차려놓고 대접을 하려했는데 총통은 “내 생일은 나를 낳는다고 어머님이 이 날 얼마나 고생을 하고 괴로움을 당했기 때문에 내가 잘 먹고 잘 입을 자격이 없다. 이 날은 어머니가 잘 잡수시고 잘 드셔야 되는데 이미 세상을 떴으니 내가 어머니를 기념하고 감사할 일이지 오늘 잘 먹고 잘 입지 못한다.” 물도 한모금 안마시고 그날 어머니를 기념했다는 것을 그가 기록했습니다. 냉수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어머님을 생각하며 생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우리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고통과 희생을 먼저 생각하고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해야 됩니다. 부모 공경의 첫 번째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는 것이 부모에게 또한 효도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크게 잘해드려서 효도하는 것이 아니라 걱정을 끼치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잠언서 15장 20절에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골로새서 3장 20절에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부모는 늘 자식 걱정을 합니다. 그런데 자식이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만 자꾸 한다면 부모는 마음에 절대로 행복하지 않고 평안하지 않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려면 부모가 걱정스러운 마음을 갖지 않도록 해줘야 되는 것입니다. 사회적인 생활이나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에 고통을 가져오는 그러한 행동을 해서 부모의 마음에 근심, 걱정을 끼치면 불효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국내 교도소에 수감된 어떤 분이 "어머니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쓴 참회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가 교도소에 있을 때, 어느 추운 겨울날, 어머니가 교도소를 찾아왔습니다. 창살을 사이에 두고 어머니가 자식을 보더니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한참 만에 하신 말씀이 "춥지?" 그리고 난 다음에 눈물을 주루룩 흘리셨습니다. 그 다음에는 성경책 한권을 넣어주면서 “이것을 받아 읽어라!” 그리고는 어머니가 교도소를 떠났습니다. 그리고는 한참동안 어머니가 교도소를 찾아오지 않았어요. 그 형님이 그 다음에 동생을 면회하러 왔기에 “왜 어머니는 어떻게 되었기에 한번 보고 교도소를 찾아오지 않느냐?” 하니까 “사연은 이렇다. 너를 찾아와서 보고 난 다음에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내가 잘못 나서 내가 하나님께 범죄 죄인이 되어서 자식이 저렇게 범죄 해서 교도소에 들어가서 있으니 내가 어떻게 편안하게 잠을 자겠느냐? 내가 자식처럼 하나님 앞에 벌을 받아야 된다. 그래서 냉골에서 이불도 덮지 아니하고 잘 잡수시지도 않으시고 금식기도를 하고 하나님 앞에 통회자복하면서 지내시다가 병이 들어 드러누워서 그만 세상을 떴다”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이 자식은 그때야 가슴을 치고 울면서 “이 나쁜 놈, 이 비굴한 놈, 이 놈 때문에 어머니가 세상을 떴다.”고 그는 통회하고 자복하고 그때부터 어머니가 주신 성경을 열심히 읽어서 성경 안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고 변화되어서 새사람이 되었다는 간증을 적은 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의 은혜는 말로다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머니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면 어머니 걱정을 끼치지 말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 죄수는 어머니를 걱정시켰기 때문에 어머니는 자식 때문에 결국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효도한다는 것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형제간에 인정 있게 보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릴 때 형제간에 많았기 때문에 많이 싸우고 다퉜습니다. 우리가 형제간에 다투면 서로 변명을 하고 자기가 잘했다고 하는데 부모님들은 어느 편도 안 들어 주고 둘이 똑같이 꾸짖으셔서 늘 마음속에 편견 된 부모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분명히 잘했는데 나를 칭찬하지 않고 동생하고 나를 같이 꾸짖는데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 그런데 나중에 제가 부모가 되고 보니까 아무리 못난 자식도 어머니와 아버지가 보기에는 불쌍하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 심판이나 꾸짖지를 않고 긍휼과 자비의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못을 언제나 덮으려고 하지 잘못을 캐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율법은 잘못을 언제나 캐내어서 심판하려고 하지요.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잘못한 것을 번연히 알면서도 어찌하든지 허물을 덮으려고 애를 쓰지 허물을 파헤치려고 애를 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형제간에 누가 잘했다 못했다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못난 자식일수록 더 불쌍하고 더 못난 자식을 붙들어 주어서 덮어 주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에 행복함을 갖다 주려면 형제간에 화목하게 사는 것이 부모에게 행복을 갖다 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에게 좋은 옷을 사다 드리고 좋은 음식을 먹여도 형제간에 서로 물고 찢고 싸우면 그것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식을 기르는 부모는 다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10절에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효도하려면 이웃과 사회에 칭찬 받는 삶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웃과 사회에 손가락질을 받고 욕을 얻어먹는 사람은 부모에게 큰 불효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디에 가서도 자식 잘 두었다고 칭찬을 하고 자랑을 하면 부모는 굉장히 기쁘고 즐겁고 자식 기른 그런 가치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식이 세상에서 부모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게 사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뿐 아니라 효도한다는 것은 부모님과 자주 만나줘야 되는 것입니다. 요사이 하도 삶이 바쁘니까 부모를 만날 시간도 별로 많지 않고 전화도 잘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늘 자식하고 만나기를 원하고 대화하기를 원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시간이 안 나더라도 귀찮더라도 억지로라도 전화를 걸고 안부를 전하고 그리고 시간을 내서 만나보고 서로 대화를 하고 하면 부모는 마음에 즐거움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잠언서 23장 25절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움을 베푸는 것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5장 8절에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정신적으로 부모에게 위로하고 격려하고 힘을 더 주고 물질적으로도 필요하면 물질적으로 도움을 베풀어 주고 물질적으로 은혜를 나누는 것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좋은 길이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 한 도시에 살고 있는 효자가 시골에 굉장한 효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시골을 찾아갔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그 시골 효자집에 가서 기다리니까 초가삼간 집 허물어져 가는 아주 가난한 집이었습니다. 그 아들이 허물거리한 옷을 입고 나무를 한짐 짊어지고 집에 와서 내려오니까 어머니가 부엌에서 부리나케 뛰어 나와서 그 나무를 받아서 지게에서 내려놓고 그 아들의 손을 잡고 마루에 앉혀 놓고 부엌에 뛰어 가더니만 대야에다가 물을 떠와서 그 아들 발을 대야에 넣어 가지고 일일이 발을 씻어 주면서 어머니가 즐거운 얼굴을 가지고 아들과 대화를 했습니다. 도시 효자가 가만히 보고 이런 고약한 놈이 있나. 효자라고 이름이 난 사람이 어떻게 어머니가 짐을 내리는데 애를 쓰고 도와주도록 내버려 놓고 그 다음에 자기가 멀겋게 젊은 놈이 앉아서 부모에게 발을 씻게 하느냐? 그래서 말했습니다. “당신 내가 효자란 말을 들었는데 이제 보니까 고약한 사람이군. 이 노모를 이렇게 부려 먹는 법이 어디 있느냐?” 그러니까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나는 내가 효자인지 아닌지 그것은 몰라요. 그러나 우리 어머니는 내 짐을 어머니가 받쳐서 내려 주고 어머니가 내 발을 씻기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십니다. 나는 어머니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뿐이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자 그는 이 도시의 효자는 마음에 큰 충격을 느꼈습니다. 자기는 어머니에게 굉장히 효도를 했는데 한 번도 어머니가 웃거나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좋아하는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어머니를 강제적으로 효도를 받도록 하고 어머니가 기뻐하는 일을 안했기 때문에 자기는 효자노릇 했지만 어머니에게는 별 효과가 없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를 즐겁게 하는 것이 참으로 효자지 내가 원하는 데로 부모에게 해주는 것이 효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효도는 부모의 뜻에 순종하며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잠언서 23장 25절에는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3. 약속 있는 첫 계명
우리가 부모에게 효도하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데 하나님이 십계명을 주실 때 다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벌을 내리겠다고 했지만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한 다음에는 하나님이 꼭 축복의 약속을 주었습니다. 네가 세상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십계명 중에 유일하게 부모공경 하라고 하시고 네가 세상에서 잘되고 장수한다는 약속을 붙여 주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20장 12절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야훼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미국의 중, 고등학교에서 부모 공경을 가르칠 때 가장 많이 인용하는 인물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입니다. 워싱턴은 어릴 때부터, 바다를 좋아했습니다. 언제나 선원이 되기를 원했다가 장성해서 그는 선원 훈련을 받고 배를 타고 먼 바다로 건너가기 위해서 어머니에게 하직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어머니가 조지 워싱턴이 바다로 향한다는 것을 듣고 난 다음 통곡을 하고 웁니다. 그래서 그는 가슴에 충격을 느꼈습니다.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서 내가 바다로 나갈 수 있겠느냐. 차라리 내 꿈을 버리더라도 어머니를 즐겁게 해야지. 그래서 “어머니 울지 마세요. 내가 바다로 안 나갈 테니까. 어머니 모시고 그냥 집에서 살 테니까 울지 마세요.” 어머니가 너무 좋아해서 아들 끌어안고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해줍니다. “하나님 아버지여, 이 아들이 엄마의 마음을 알고 자기 꿈을 버리더라도 엄마와 같이 있기를 원하니 하나님이 아시고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축복을 해 주었어요. 그런데 그 아들이 선장이 되기를 원했는데 나중에 선장이 된 것이 아니라 미국 초대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을 해주셔서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미국에서는 한 모범이 되어서 늘 알려진 것입니다. 또한 미국 필라델피아에 효심이 지극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이 소년의 가정은 매우 가난해서 어머니가 가방에 물건을 가지고 각 상점에 배달하는 일을 하는데 너무 가방의 물건이 무거워서 어머니가 고생을 하고 밤이면 팔다리가 쑤셔서 아파서 견디지 못했습니다. 효성이 지극한 이 아들은 어떻게 하면 어머니가 물건을 쉽게 배달할까 싶어 연구에 연구를 하다가 종이백을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종이를 접어보고 접어보고 해서 종이백을 만들어서 가벼운 종이백에다 물건을 나르게 만들었는데 이것이 너무나 유명하게 되어서 온 세계 종이백이 유행이 되어서 이 사람들은 종이백을 팔아서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큰 부자가 되어서 어머니를 잘 모시게 된 것입니다. 효도하려고 연구한 것이 결국에는 백만장자가 되는 길이 되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이 효도하는 그 아들에게 축복을 해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하면 세상에서 잘 되고 장수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되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넘치는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사시대 유대 베들레헴에 큰 기근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엘리멜렉이라는 사람이 그 아내 나오미와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모압 땅에 살러 갔습니다. 모압땅에서 10년 동안 사는 동안 두 아들이 오르바와 룻이라는 모압 여자와 결혼해 살다가 두 아들도 죽고 엘리멜렉도 죽고 룻 그 아내와 두 과부만 남았습니다. 나오미가 이제는 고향에 돌아가려고 두 며느리가 왔기에 두 며느리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모압 여자니까 모압에서 살아라. 나는 이스라엘로 돌아간다. 이스라엘에 너희는 와서 새로 결혼할 남자도 없고 남편도 없으니까 여기 남아서 너희 친정에 돌아가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그러자 맏며느리는 그 말을 듣고 오르가는 떠났습니다. 그러나 둘째 며느리 룻은 강하게 말합니다.
룻기 1장 16절로 17절에 보면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야훼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습니다. 여러분 성경 모세의 율법에 보면 모압인은 이스라엘 총회에 못 들어온다고 말했습니다. 모압인은 절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압여자인 룻은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효심을 가지고 어머니를 따라서 베들레헴으로 돌아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열심히 어머니를 섬겼습니다. 밭에 가서 추수하는데 떨어진 이삭을 주워서 그것으로써 양식을 만들어 어머니를 돕고 어머니를 봉양했습니다.
신명기 23장 3절에 보면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야훼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 대뿐 아니라 영원히 야훼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엄명을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룻은 베들레헴에서 지극한 효성으로 어머니를 돕다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유력한 보아스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보아스와 결혼을 하고 결국 다윗의 증조모가 된 것입니다.
룻기 4장 13절에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야훼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효는 하나님의 율법조차 통과 시킨 것입니다. 절대로 모압이나 암몬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못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될 뿐만 아니라 다윗의 조상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혈통에 들어가는 여인이 된 것입니다. 왜냐, 효가 하나님의 법을 초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절대로 하나님 법을 무시할 수 없는데 효는 하나님 법조차 뛰어넘는 큰 능력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만큼 효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효는 하나님의 율법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효는 장수의 복을 허락 했습니다.
신명기 5장 16절에 “너는 네 하나님 야훼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야훼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효도를 하면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린다고 말한 것입니다. 불효를 하면 생명이 짧고 복을 누리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 2절로 3절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계명에는 지키지 아니하면 벌을 내리겠다고 했는데 꼭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는 벌을 내리겠다고 말하지 않고 축복을 약속한 것입니다. 세상에서 네가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자식들을 세상에 잘되게 하려고 온갖 교육을 시키고 애를 많이 쓰는데 자식들에게 효하는 것을 가르치면 하나님이 같이 계셔서 잘되게 하고 장수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요사이 우리 사회에 효라는 말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므로 효가 옛날 농경시대 이야기가 되고 현실에는 없는 말이 되고만 것입니다. 그저 어찌하든지 공부만 잘하고 세상에서 출세만 하면 되는 줄 알고 공부만 하고 세상 출세를 하는데 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야훼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기 위해서는 효성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효성스러운 사람이 하나님께도 효도를 하고 부모에게도 효도를 하면 잘되고 장수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따르겠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결론>
농경시대의 대가족제도가 사라진 후 효라는 말도 사라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 다 자기 개인, 가족 단위의 삶만 위해서 전력을 기울이고 부모형제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이 복을 받지 못하고 이렇게 병이 많고 이렇게 사람들이 가난하고 실패하고 고통이 많은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교육제도에 반드시 효를 하는 교육을 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부모를 공경하고 효를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므로 복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들의 책임이요 또 국가가 해야 할 책임인 것입니다. 효는 만복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게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 기도 드리겠습니다.
<기도>
사랑이 많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여,
우리가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내 아버지 하나님, 어버이 섬기기를 다하지 못하면 떠나고 난 다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살아계실 때 부모를 잘 공경하고 사랑하므로 하나님 앞에 은총을 받고 축복을 받고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우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우리는 떠나간 부모를 잘 섬기지 못한 죄를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보혈로 씻어 주시옵소서. 내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아버지 품에 어머니 품에 살아있을 동안에 하나님이 귀하게 보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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