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야고보서 › 시험과 시련을 이기자

복음 | 2010.12.04 04:50:3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본문
약1:2-4
설교자
한태완 목사
참고

시험과 시련을 이기자

 본문: 야고보서1:2∼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

 

이탈리아에 한 소아마비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장애를 비관해 눈물의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을 수가 없어 깊은 밤중에 독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는 오히려 정신이 더 맑았습니다. 어머니가 딸의 자살의도를 눈치채고 독약이 든 병에 영양제를 넣어놓은 것입니다. 소녀는 다음날 강물에 뛰어들었으나 주민들의 눈에 띄어 구조됐습니다. 어느 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소녀에게 한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친구야, 네가 아니면 아무도 못할 일이 반드시 있을거야. 그것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으련?” 소녀는 열심히 기도하며 그 대답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존엄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지금 로마방송국의 인생상담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련은 온전한 인간을 만듭니다. 시련은 인생을 풍성하게 만드는 좋은 재료입니다. 세계적인 작가들은 모두 그 시련을 재료로 불후의 명작을 남겼습니다. 역사상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보통 극한 고통을 만날 때 삶의 풍성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존 버니언은 얼음장같은 감옥 속에서 천로역정을 집필했습니다. 파스퇴르는 반신불수 상태에서 질병에 대한 면역체를 개발했습니다.

 

프란시스 파크맨은 시력이 약해 종이에 커다란 글씨로 ‘미국사’라는 20권의 대작을 집필했습니다. 에디슨은 청각장애자였으나 축음기를 발명했고 밀턴은 사각장애인이었으나 영국 최고의 시인으로 칭송받았습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지체장애인이었으나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역사는 고통과 시련에 용감하게 맞선 사람들에 의해 새로 쓰여집니다. 태풍이 몰아치면 닭은 자신의 날개속에 머리를 파묻고 잔뜩 움츠립니다. 그러나 독수리는 날개를 활짝 펴고 바람을 이용해 유유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바이킹은 북풍에 시달릴 때 큰 배를 만들었습니다. 위인들은 인생의 위기에서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는 시련을 ‘신의 저주’로 여기고 움츠리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4: 12, 13)

 

시련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신과 대면합니다. 너무나 연약한 내 모습에 엎드러지며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시련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그 동안 걸어왔던 길들을 되돌아보며 진실 된 회개를 경험하고 다시 걸어갈 새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와 진정 날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 앞에 놓여진 시련이 우리를 정금과 같이 단련시켜 하나님의 아름다운 일들을 이루어 나감에 부족함 없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4:17-18)

 

도기를 만드는 사람은 깨지거나 금이 간 도기를 손가락으로 두들기며 시험하는 일이 결코 없습니다. 흠이 있는 도기는 시험하기 전에 미리 깨뜨려 버립니다. 그러나 훌륭한 도기를 만들었을 경우에는 손가락으로 두들겨 소리를 들어보기도 하고 몇 가지 시험을 해 봅니다, 또 마직물을 파는 사람도 좋은 마직물이라고 생각하면 계속 두들기지만, 나쁘다고 생각하면 두들기지 않습니다. 좋은 마직물은 두들길수록 좋아지고 윤이 나지만, 나쁜 마직물은 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내버려두시지만,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은 시험하십니다. 이는 더욱 성숙한 신앙으로 피어나도록 인도하시는 그분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이 두드리시는 것은 우리 속사람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함으로 환난중에 그 영혼이 더욱 맑아지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생활속에 이런 저런 시련을 만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갑시다. 주만 바라보며 주께로만 우리의 두 손을 듭시다.

"곤란으로 인하여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냐가 매일 주께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시편 88:9)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확신하면서 벅찬 가슴으로 신앙생활을 할지라도 시련과 유혹이 있기 때문에 신앙생활이 힘듭니다. 우리가 당하는 시험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저지른 죄악과 욕심에 따른 시험과 시련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테스트에 따른 시험입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약1:14) 여기서는 하나님에 의해 주관되는 시험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외아들 이삭을 모리아 땅에 있는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이것이 시험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이 시험을 이긴 공통적인 요소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순종했다는 사실입니다. 시험이 올 때,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는지 아십니다. 때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환난 가운데 빠져서 좌절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도와주십니다. 대부분 성도들이 "이 시험을 내게서 제거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제거는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시험을 제거해 주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시련을 이길 힘을 주셔서 그 시험과 맞서 싸워 이기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면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서 이기게 하십니다.

 

인내해야 합니다. 우리가 시험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조금씩 인내하다보면, 서서히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시련이든 마귀가 주는 유혹이든 모든 시험은 이겨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봅시다. 주님께 맡깁시다. 이길 수 있습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1:12)

 

우리의 인생에서 괴로움을 겪지 않고 사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괴로움의 고통을 통해 인생의 값진 것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불 시험이 다가오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고난을 통해 아집이 깨어지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며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맡기게 됩니다. 또한 굳센 믿음을 갖게 됩니다. 고난은 믿음을 연단시킵니다. 우리의 믿음은 연단을 통하여 강해집니다. 시련으로 연단된 사람은 불 속에 들어가는 시험을 당해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믿음을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나아가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난 가운데로 통과시키는 것은, 시험과 환난의 불로 우리 속의 찌꺼기를 걷어내시고 예수님의 형상이 드러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련을 북된 기회로 삼아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로 인내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 기도: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주님께서 시험을 이기셨던 그 능력을 우리에게 주시어 우리에게 닥친 모든 시련과 유혹을 이기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삶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고난을 통하여 정금같은 믿음으로 성장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고난이 다가올 때 온전히 기쁘게 여기어 복된 기회를 삼을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곤란 중에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시련을 통해 더욱 큰 발전과 지혜를 얻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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