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데살로전 › 부활의 몸을 입는 과정

이한규 목사 | 2013.02.14 23:56:2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본문
살전4:13-18
설교자
이한규 목사
참고
http://www.john316.or.kr

데살로니가전서(15) 부활의 몸을 입는 과정 (살전 4:13-18)

 

<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

 데살로니가교회는 많은 핍박을 받고 순교자도 많이 배출했기에 그 교회 교인들은 믿다가 순교한 사람들이 어떻게 될까 많이 궁금해 했습니다. 그들에게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13절).” 이 구절에서 ‘자는 자들’은 죽은 자들을 뜻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죽으면 영혼이 완전히 소멸된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죽으면 구원받은 영혼은 천국에 가고 구원받지 못한 영혼은 지옥에 갑니다.

 영혼이 완전히 소멸된다면 악한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수지맞는 일입니까? 악하게 살고 지옥도 가지 않는다면 수지맞는 일이겠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구원받으면 천국에 가서 세상의 온갖 상처와 나쁜 기억들은 다 잊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행복하게 영원히 살지만 구원받지 못하면 세상의 좋았던 기억들은 다 잊고 나쁜 기억과 부끄러운 기억만 가진 상태로 엄청난 수치 속에서 극심한 고통 중에 영원히 살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다시 살아날 때까지 잠자거나 무의식 상태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도 성경적인 주장이 아닙니다. 성도는 죽으면 그 영혼이 즉시 천국에 갑니다. 그러면 왜 잠잔다고 표현했을까요? 일종의 비유로서 죽은 사람과 대화하거나 교제할 수 없기에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돌아가신 분을 보면 잠자는 것 같지만 영혼이 잠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이기에 너무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집에 늦게 들어가면 아이들이 잠자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과 대화와 교통이 없게 되고 그때는 아이들이 의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침대 옆에서 슬퍼서 울지 않습니다. 아침에 다시 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죽음도 자는 것처럼 영원한 분리가 아니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먼저 죽었다고 너무 슬퍼할 것이 없습니다. 가족 중의 한 사람이 먼저 이민 가면 헤어져서 눈물이 나오지만 나중에 다시 만날 날이 오듯이 성도의 죽음도 천국으로 이민 가는 것과 같아서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입니다.

< 성도는 몸으로 부활합니다 >

 어떻게 만납니까? 죽는 순간 몸은 여기에 남고 영혼은 주님께로 갑니다. 그래서 의식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주님과 함께 있게 됩니다. 그렇게 주님과 함께 영혼의 상태에서 천국에서 살다가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주님이 언젠가 이 땅에 재림하실 때 죽어서 주님 곁에 먼저 가 있던 영혼들을 같이 데리고 오십니다(14절).

 주님이 재림하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호령, 천사장의 소리, 하나님의 나팔 소리가 있고 그때 성도의 몸이 부활합니다(16절). 이것은 영혼이 잠자다가 깨어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온 영혼을 보고 몸이 다시 영혼과 결합되는 것을 “죽은 자들이 일어난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때 성도의 몸의 부활이 있게 됩니다.

 많은 성도들이 오해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은 성도가 믿으면 영혼만 천국에서 영혼의 상태로 영원히 살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성경적인 진리가 아닙니다. 영혼만 천국에 가서 사는 것은 잠시 동안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재림하실 때 그 영혼이 다시 몸의 상태로 부활합니다. ‘몸의 부활’은 대단히 중요한 신학적 진리입니다. 즉 성도는 영혼만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도 부활합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부활에 대해 잘못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활을 다시 사는 것으로 생각하고 나사로도 부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사로는 부활한 것이 아니라 그저 잠시 소생한 것으로서 다시 살아났지만 나중에 다시 죽었습니다. 그건 부활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부활은 영생의 몸을 받는 것입니다. 역사상 부활한 분은 지금까지 오직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 재림하실 때 성도도 그런 부활체가 되어 다시는 죽지 않는 완벽한 몸과 늙지 않는 몸을 입을 것입니다.

< 부활의 몸을 입는 과정 >

 완벽한 몸을 입을 때 어떤 과정을 통해 입습니까? 먼저 주님의 호령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천사장의 소리’가 있습니다. 그 천사장은 누구일까요? 성경에서 천사장으로 호칭된 존재는 유일하게 미가엘 밖에 없습니다. 가브리엘도 성경에 자주 등장하지만 그는 천사장이 아니었습니다. 그 천사장 미가엘이 소리칩니다. 그와 동시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하늘의 천군 천사들이 나팔을 붑니다. 그때 영혼이 신기하게 몸을 입게 됩니다.

 어떤 나이로 부활의 몸을 받을까요? 여러 의견이 있지만 많은 신학자들은 주님이 부활하신 33세의 몸을 받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물론 정확한 것은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나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몸을 받을 것입니다. 어떻게 죽었든지 상관없이 호령과 천사자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질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옛날에 있던 가장 아름다운 몸과 병들지 않고 늙지 않는 완벽한 몸으로 순식간에 다시 살 것입니다.

 죽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됩니까? 부활장인 고린도전서 15장 51-52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죽은 자들도 몸을 입지만 죽지 않는 성도들도 홀연히 완벽한 몸으로 변화되고 그 몸이 공중으로 끌어올려지는 휴거가 있게 됩니다(17절).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의 철학이나 상상이 아닌 성령의 감동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몸이 약하고 장애가 있어도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늙는 것도 서러워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썩을 몸이지만 앞으로는 변화된 완벽한 새 몸으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 부활소망을 가지고 서로 위로하며 살라고 도전합니다(18절). 그렇게 위로하며 살라고 하나님이 우리의 만남을 허락해주신 것입니다. 어둡고 한적한 길을 혼자 가면 두렵지만 같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그것이 우리가 서로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누군가 고난과 상처로 좌절해 있으면 부활의 진리로 위로하고 또한 재림하실 예수님을 바라보며 넘치는 소망으로 천국 순례자의 길을 잘 달려가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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