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데살로전 › 목회자와의 복된 관계

이한규 목사 | 2013.02.14 23:56:2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본문
살전5:12-13
설교자
이한규 목사
참고
http://www.john316.or.kr

데살로니가전서(18) 목회자와의 복된 관계 (살전 5:12-13)

 

< 목회자와의 복된 관계 >

 성도가 복된 삶을 살려면 2가지 삶에서 성공해야 합니다. 하나는 가정의 삶이고, 또 하나는 교회의 삶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성공했어도 가정이 불행하면 인생은 불행해지고 세상에서 아무리 실패했어도 가정이 행복하면 인생은 행복하게 됩니다. IMF 때 똑같이 어려움을 당해도 어떤 분은 좌절했지만 어떤 분은 오히려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 차이는 가정에 행복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컸다고 합니다.

 교회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성공해도 교회 생활이 불행해지면 삶의 기쁨이 없어집니다. 또한 영혼이 시들어지고, 평안도 없고, 삶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형식적인 성도에게는 교회생활이 행복과 별 상관이 없겠지만 신실한 성도에게 교회 생활은 인생 전체의 행복을 좌우합니다. 특히 목회자와의 관계는 교회 생활의 행복을 크게 좌우합니다.

 한 기관에서 교회 생활을 힘들어하는 100명에게 질문했습니다. “교회 생활이 힘든 첫째 이유가 무엇입니까?” 100명 중에 76명이 “목회자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목회자와의 관계가 불편해지면 신앙생활의 기쁨과 맛을 잃습니다. 목회자와 복된 관계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목회자에 대해 아십시오

 목회자를 알라는 말(12절)은 목회자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이해하라는 말입니다. 어떤 분들은 목회자를 무속인처럼 여기고 묻습니다. “목사님! 어떤 사업을 할까요?” 또 결혼 날짜 택일을 위해 “봄에 할까요? 가을에 할까요?”하고 묻습니다. 그러면 무속적인 목사는 “내가 기도해 볼 테니까 기다려봐!”라고 말한 후 사흘 뒤에 “봄에 해!”라고 대답해줍니다. 그래서 무속적인 교인과 목사란 말을 듣습니다. 목회자는 신앙을 중개해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분은 헌금을 오해합니다. 그래서 내가 헌금한 돈으로 목사님이 산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복된 생각이 아닙니다. 그렇게 내가 헌금한 돈으로 목사님이 사니까 “목사님은 내가 어려울 때 나를 도와야 해! 그것이 당연하지!”라고 생각하다가 자기 뜻대로 목회자가 움직여주지 않으면 마음속에서 화를 냅니다. 헌금은 목회자에게 바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그렇게 바쳐진 헌금으로 교회와 목회자의 필요도 채우고 선교도 하는 것입니다.

2. 목회자를 귀히 여기십시오

 목회자가 목회자를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라는 말씀(13절)은 설교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특별히 어려운 이유는 ‘가장’이란 수식어 때문입니다. 성경은 목회자를 그냥 귀하게 여기는 정도가 아니라 가장 귀하게 여기라고 합니다. 왜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합니까? 인격이 훌륭해서도 아니고 자신보다 낫기 때문도 아닙니다. 성경은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귀하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즉 말씀을 전하고 풀타임으로 교회를 섬기는 일 자체만으로 가장 귀하게 여기라는 뜻입니다.

 옛날 목회자들은 고생도 많이 했지만 존경도 받았습니다. 그때는 목사가 아닌 천사였습니다. 목사님이 귀했던 시절에 목사님이 한 번 자기 집에 오면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목사가 너무 많아서 “당신 아니면 없냐!”라고 대합니다. 그런 모습이 어떻게 복된 모습이겠습니까? 목회자를 그 하는 일 때문에 가장 귀한 분으로 여길 때 그 신앙생활이 복된 모습이 될 것입니다.

3. 성도끼리 화목하십시오

 목회자와의 바른 관계를 위해 성도끼리 화목하라고 하니 문맥이 안 맞는 것 같지만 실제로 성도끼리 화목한 것은 목회자와의 복된 관계를 위해 중요한 요소입니다. 목회자를 가장 마음 아프게 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교회에서 파당을 지으며 서로 싸우면 됩니다. 목회자가 A파에 살짝 미소를 던질 때 B파가 샐쭉한 모습을 하면 얼마나 괴로운 일입니까?

 목회자와 바른 관계를 원하면 교회 안에서 파당을 짓지 마십시오. 또한 파당이 없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기쁘게 서로 섬겨주고, 서로 이해해주고, 서로 도와주십시오. 교회 생활은 사치나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교회생활에는 성도의 생명과 행복이 달려있습니다. 구원받고 하나님을 체험한 자에게는 상당히 많은 축복이 교회 생활로부터 옵니다. 그러므로 서로 힘써 섬겨줌으로 목회자를 기쁘게 하고 복된 교회생활을 만들어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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