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시편 › 위기 극복을 위한 기도

이한규 목사 | 2015.05.29 19:32:5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본문
시55:1-23
설교자
이한규 목사
참고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598) 2015.4.17

시편(72) 위기 극복을 위한 기도 (시편 55편 1-23절)


1. 연약함을 아뢰는 기도

 다윗은 절박한 위기 때 자신의 기도를 들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1절). 절박한 위기의 순간에는 사실상 할 것이 기도밖에 없습니다. 기도하면 다시 일어날 수 있고 희망이 생기고 막힌 길이 열리고 위기가 기회가 됩니다. 힘들 때 기도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목의 기도(氣道)가 막히면 숨을 못 쉬고 5분 만에 죽듯이 기도하지 않으면 영혼은 곧 죽습니다.

 다윗은 기도하면서 먼저 자신의 연약함을 솔직히 아뢰었습니다(2-8절). 기도할 때 포장하지 말고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아뢰십시오.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도 아뢰십시오. 사람은 다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특히 죽음 앞에서는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다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 때는 교만한 언어나 행동의 낌새가 조금도 없게 해야 합니다. 특히 절박한 위기 때 겸손하게 자기 연약함을 아뢰고 자기 부족함을 더욱 성찰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2. 공의를 구하는 기도

 다윗은 잠시 연약한 감상에 빠졌다가 다시 마음을 굳게 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9-11절). 특히 다윗은 자기를 헐뜯는 사람이 원수라면 더 참기 쉬웠고 교만한 자가 미워한다면 그냥 피하고 말았을 텐데 아들인 압살롬과 신임하는 아히도벨처럼 가까웠던 사람이 헐뜯고 미워하니까 더 상처가 되었습니다(12절).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역모를 당한 상태에서 다윗이 궁궐을 떠나 피신할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특히 본문 13-14절은 다윗이 아히도벨을 얼마나 가까이 했는지 잘 나타냅니다. 그런 친구가 배반한 것입니다. 결국 배반자들은 죽고 산 채로 스올에 내려갈 것이라고 고백합니다(15절). 다윗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확신했습니다. 기도할 때 무조건 복만 달라고 하고 해결을 달라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3. 응답을 확신하는 기도

 다윗은 암담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구원해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16절). 결국 현실을 극복하는 최적의 길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에 있습니다. 본문 17절에서 ‘저녁과 아침과 정오’ 당시 하루 중의 세 번 있었던 정기기도 시간입니다. 그때 근심하고 탄식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그 기도소리를 듣고 자신을 구원할 것을 믿었습니다(18-21절). 하나님은 늘 신실한 자의 편에 서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신실한 자신의 기도가 응답될 것을 확신했습니다.

 기도는 능력의 원천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기도가 별로 능력이 없는 것처럼 속입니다. 사탄의 제일 전략은 성도가 기도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 사탄에게 속아 다른 시도를 다 해보고 나서 기도의 자리를 찾을 때가 많습니다. 기도가 능력이고 응답이라는 사실을 진정 확신한다면 위기 때 기도를 제일 먼저 할 것입니다. 바쁠수록 더 기도하고 피곤할수록 더 기도하십시오. 바쁘면 더 지혜가 필요하면 피곤하면 더 새 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4. 새롭게 결단하는 기도

 다윗은 위기 상황에서 마음이 심히 상해 기도하면서 누군가에게 믿음의 격려를 합니다(22절). 그리고 인생의 짐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이 그를 붙들어주시고 요동하지 않게 하실 것이란 믿음의 원리를 언급한 후 자신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겠다고 다짐합니다(23절). 사람은 아무리 강해도 극심한 위기에 빠지면 다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처럼 사람은 다 연약한 존재이기에 늘 하나님만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두려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두렵다고 전의를 상실하면 인생 전체에서 패배합니다. 사람에게 제일 무서운 것은 두려움으로 전의를 상실하고 미리 패배감에 젖는 것입니다. 그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냅니까?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아무리 현실이 힘들어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새롭게 자신의 짐과 삶을 온전히 맡기는 결단을 하면 얼마든지 힘든 현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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