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로마서 › 성령의 사람

강종수 | 2015.05.31 14:00:1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본문
롬8:13-14
설교자
강종수 목사
참고
2015. 5. 31 주일 오전 설교 http://cafe.daum.net/st888

성경 : 롬8:13-14

제목 : 성령의 사람

 

롬8:13-14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하나님께서 사람을 자기의 형상대로 지으셨다고 했습니다(창1:27).

그래서 예수님은 믿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부를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부르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6:9,롬8:16).

 

아버지라 부르려면 그 아버지를 닮아 보이는 자라야 이 호칭이 어울리겠지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바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사람은 어떤 삶의 성격을 가집니까?

 

1. 육으로 살면 죽는 줄 알고 영적 인도에 간절합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요1:12-13,롬8:11등에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입으로 믿는다고 해도 실제 그 영혼이 변화되었는지 확증하기는 어렵습니다.

 

롬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요3:3)는 말씀대로 죄에서 해방되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믿는다는 것은 단순한 의지라기보다 성령님의 감화로 이뤄진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내가 스스로 믿는다는 종교적 고백이 아니라 롬8: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신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경험을 거친 성도라면

즉시 그때로부터 본문 롬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말씀을 깨달아 전에 살던 그 세속적 처세를 피하려고 합니다(골3:5).

왜냐하면 성령으로 중생하고 영적감화를 받은 자는 이제 본성대로 살면 인생 허사가 된다는 원리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고전2:15).

 

갈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성도는 고후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억지가 아니라 스스로 가진 새로운 영적 감각이고 새로 생긴 의지입니다(딤전6:11). 성도는 언제나 범사에 나의 언행과 판단이 죄가 될까 늘 근심합니다. 이것이 성도가 된 증거이기도 합니다.


성령감화 받은 성도는 교회생활만 하니라 모든 일에 성령을 따라 생활하려 합니다. 예배의 중심에 성령님이 함께하시고(요4:24), 사랑도 성령의 사랑으로(롬15:30,고전13:6), 기도도 성령의 도우심으로(롬8:26,눅11:13), 찬송도 감정이 아니라 성령으로 신령한 소리로 부르려고 합니다(대상25:1).

 

ccm송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하나님을 향한 찬양에는 가사와 음률에 인간적인 감정의 절제가 있어야 하며 오직 하나님께 드려지는 찬양이어야 할 것입니다. 찬양 맡은 자들은, 대상9:33 ‘또 찬송하는 자가 있으니 곧 레위 우두머리라 그들은 골방에 거주하면서 주야로 자기 직분에 전념하므로 다른 일은 하지 아니하였더라’고 한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래서 성령의 경험자는 모든 일에 본성적이지 않고 성령의 조명을 받아 살려고 합니다.

 

2. (성령의 사람은)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신 권위를 가집니다

 

모세가 40일을 시내산에서 금식하며 하나님께 율법을 받고 하산할 때 얼굴에서 광채가 나서 백성들이 바로 쳐다 볼 수 없어서 수건으로 덮었습니다(출34:35).

신약의 스데반 집사가 복음을 증거할 때 행5:15 ‘..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고 했습니다.

 

벧전4: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구약시대, 하나님의 신을 받은 지도자들에게 백성들이 비난하고 치려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셔서 그들을 막으셨습니다. 민14: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민16:19). 지금도 성령으로 충만한 지도자를 도우시기를 형식은 달라도 보호하시는 일이 여전 합니다.

 

물론 선지자가 매를 맞거나 옥에 갇히는 일도 발생하였지만(렘37:15)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또한 풀려날 때도 있습니다(행5:19). 분명한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 그 지도자의 권위를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출14:31 ‘이스라엘이 ..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지도자 뿐 아니라 신약의 지도자에게도 성령님의 역사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야 합니다. 교회조직이 주는 직분을 받았다고 성령의 감화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교회 목사를 위시해 모든 직분자들의 권위가 실추된 것은 결코 교인이나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취급하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성령 충만하지 않기 때문에 얕잡아 보는 것입니다.

 

본문 롬8:14 ‘무릇 하나님의 영(πνεῦμα)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함같이 성도라면 매사에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그 영광스러움을 보여야 합니다. 세인들에게 주눅 들어 맥없이 사는 것은 성령의 사람이 아닙니다. 갈5:16 ‘..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는 말씀대로 영적 감각을 살려서 살려고 해야 합니다.


사도들이 성령님의 권능을 힘입어 복음을 증거할 때 이 광경을 보고 시몬이라는 사람이 이런 능력을 돈으로 살려고 한 사람도 있습니다(행8:18-베드로..). 이처럼 물리적으로 가령, 예배당을 크게 지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을 기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물질이든 직분이든 영적 힘을 낼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법궤도 믿음이 없이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삼상4:10-, 엘리제사장 시절 블레셋과 싸울 때 법궤도 빼앗기고 제사장의 아들들도 죽었음).

 

십자가형의 목걸이를 부적처럼 걸치고 다닌다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생기는 게 아닙니다. 성령의 감화로 성경적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분명히 요삼1:2에서 영혼이 먼저 잘되면 범사가 잘되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행6:3,신1:13,15등에서 직분 받기 전에 성령과 지혜가 먼저 충만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순서를 바꾸어 복주시면 잘 믿겠다든가 직분 주시면 충성하겠다든가 하면서 매우 이기적으로 하나님과 거래를 하려고 하는 못된 기질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어떤 모르는 사람이 우리 얼굴을 보고 목사님이냐고, 혹은 장로나 권사님이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었습니까? 그렇게 알아보였다면 하나님께 좋은 얼굴을 가진 자입니다. 신자라면서 욕심이나 죽을 인상을 가지고 세인들로부터 전혀 교인같지 않게 여겨진다면 성도의 얼굴이 아닙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이 우리로 하여금 큰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하셔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들이 영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를 두루 지켜주셔서 성령의 사람다움을 발휘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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