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라기 › 예배가 귀찮은 백성

강승호목사 | 2023.11.08 09:44:5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본문
말1:10-14
설교자
강승호목사
참고

제목: 예배가 귀찮은 백성(1;10-14)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목사님은 어릴 때 집에서 매일 가정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 시절 제일 힘들었던 시간은 어머니가 대표기도를 하던 때였는데, 다섯 자녀를 두고 한 사람 앞에 3분씩만 기도하셔도 시간은 15분이 흘렀답니다. 때로는 졸다가 깨도 계속 기도하고 계셨던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저를 위해 눈물로 축복해주는 기도를 하실 때면 저는 졸다가도 눈이 떠지고 귀가 떠져서 듣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집에서 가정예배를 드린 것이 저를 잘못된 길이 아닌 바른길로 가게 하고 오늘날의 제가 있게 만들어주었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가정예배가 중요하며 어머니의 기도가 중요함을 말씀합니다...

 

예배를 번거로온 것으로 느낄 때 그것은 좋지 못한 징조라고 Pulpit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이 정성 없는 예배를 드렸다고 말씀하십니다..

12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식탁은 더러워졌고 그 위에 있는 과일 곧 먹을 것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13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한글 번폐스럽다는 말은 번거롭고 짐이 되고 피곤함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영광스런 직분을 하찮게 여겼고 그의 따른 의무를 귀찮아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직분에 대한 자부심도 사명감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 일을 맡기신 하나님을 존경하며두려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으면 자기 생각 자기방식 자기 편한 데로 하나님을 섬김니다 선지자들이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고 가르쳤지만 유대인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배의 거룩함을 무시했습니다 예배가 경멸되었으며 가치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존경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본래 제단과 번제단과 제물은 의식적인 측면보다도 영적인 의미가 깊이 내재된 것들입니다. 특히 제물은 희생 제물이라고 불려졌으며 인간이 지은 죄를 정결케 하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와 제물은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져야 했으며 신령함과 진정한 마음으로 드려야 했습니다.

22:20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

 

또 희생 제물은 정결한 동물들 중에서 취하여야 했으며 흠없는 것으로서 하나님이 정하신 장소에서만 드려야 했습니다.

22:19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12:6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그런데 이처럼 순종과 믿음으로 드려져야 했던 제사와 예물이 유대인들 사이에는 언제부터인가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13여호와가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변태스러운고)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토색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유다인들은 자신들이 드리는 제사가 번거롭고 아깝고 귀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병들고 흠이 많은 것들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유다인들의 생각 속에는 하나님이 떠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모든 것의 근본임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와 제물은 흠없고 정결한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체하지 않고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제사와 제물은 인간의 죄를 정결케 함과 어울러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칫 교만에 빠져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섭리자이시며 인간은 범죄한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망각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망각한 인간은 교만에 빠져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게 됩니다..

 

이벨의 제사를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던 하나님은 교만한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는 결코 받지 않으십니다.. 진실된 신앙에서 떠난 유다인들처럼 흠 있고 부정한 제물을 드리면 책망을 받게 됩니다...

제물은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예언하는 것처럼 흠없고 순전한 제물을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지체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미 성경 사53장에 예언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의 주님으로 유월절의 흠없고 순전한 양으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구원받을 수 없음은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가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전에 바쳐졌던 제물이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이었기에 정성을 다하여 바쳐졌어야 함에도 유다인들은 이 사실을 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의 안위와 자신만의 영달을 위하여 영원한 구원을 저벼렸습니다. 이웃과의 나눔과 병들고 연약한 자들을 구제하기보다 어떻게든 적당히 사회 윤리를 벗어나지 않고 돈을 벌어서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떵떵거리며 살까 궁리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귀찮고 불필요한 존재일 뿐이었습니다.(헤세드 주석 말라기p587-p588에서 발췌)

 

13너희가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불의하게 얻은 제물, 결함이 있는 제물은 결코 하나님께 바칠 수 없다는 것이 율법의 규정입니다.

 

22:20-25 20흠 있는 것은 무엇이나 너희가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21만일 누구든지 서원한 것을 갚으려 하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지니 22너희는 눈 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습진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이런 것들은 제단 위에 화제물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23:18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어떤 소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그러나 하나님께 제사(예배) 드리는 것을 귀찮게 여긴 사람들은 이런 결함 있는 것을 드렸습니다.

사람도 거절할 예물을 하나님께 바쳤다고 칼빈은 말합니다..

성도의 헌금은 얼마를 바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정성스럽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식이 없으면 최고의 것을 드리지 못합니다.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이 정성 없는 예배을 드렸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의 예물 중에는 사기로 드린 예물도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14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현대인성경엔 14나에게 바치겠다고 약속한 좋은 짐승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를 속이고 쓸모없는 것을 바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사기라는 것은 좋지 못하고 흠 있는 것을 드리면서 제사를 잘 드린 듯이 취한 태도를 말합니다..

서원제를 드린 백성은 반드시 소, , 염소의 흠 없는 수컷을 하나님게 드려야 했습니다..

22:19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축 중에 수컷이 없는 것처럼 속이고 흠 있는 것을 드렸습니다..

 

제사장들은 백성들이 서원 제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부족이야 말로 모든 죄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타락한 유대인처럼 병들고 못쓸 짐승이나 속여서 하나님앞에 예물을 드리지 말고 정성을 다하여 두렙돈을 드렸던 과부의 헌금처럼 우리도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예물과 예배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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