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마태복음 › 너희는 마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정수 목사 | 2010.09.18 16:31:1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본문
마10:29-31
설교자
이정수 목사
참고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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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마음에 두려워하지 말라!

본문/ 마10:29-31
1. 들어가는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가지고 삽니다.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존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받아줄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 줄까? 하는 인간 관계의 두려움. 음식점, 병원, 회사, 가게, 등을 새로 개업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사업이 과연 잘 될 것인가?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내가 맡은 이 일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자기 불안의 두려움. 그리고 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죽음에 대한 궁극적 두려움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은 하루를 사는 동안에도 수없이 크고 작은 일에 부대끼면서 시시 때때로 두려움을 경험하면서 삽니다. 시험, 면접, 돈, 자동차, 가족, 친구, 애인, 선배, 후배, 등등 모든 사건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파생되는 문제로 두려움을 감지하고, 느끼고, 불안하게, 살아갑니다. 이렇게 볼 때 두려움은 모든 사람이 본래적으로 타고나는 존재론적 감정(ontological feeling)이라고 하겠습니다.

2. 두려움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두려움은 사람을 위축시킵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한 번 겁을 먹으면 도저히 할 수 없게 됩니다. 두려움은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새끼줄을 뱀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두려움은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두려움은 죄의 고백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두려움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꾸만 어두운 데로, 더욱 어두운 데로 숨도록 합니다. 두려움은 마침내 사람을 옥죄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출애굽 제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사는 거인족을 두려워하다가 40년 동안 광야 유랑 끝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민13-14장). 그러나 광야 40년 동안 자라난 출애굽 제2세대는 가나안의 거인족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마침내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수1장).

가나안 땅의 거인족을 바라볼 때에, 두려움의 마음으로 바라본 결과와 담대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결과는 이처럼 판이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그 땅을 악평하던 10명의 정탐군은 재앙으로 죽었고, 담대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생존하였습니다(민14:37-38). 두려움은 사람을 꽁꽁 위축시켜 말라죽도록 합니다.


3.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가?
첫째. 하나님을 확실히 믿는 믿음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제일로 중요합니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45:3-6) 하신 말씀 그대로입니다.

그러면 그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그 하나님은 한 마리 참새, 한 송이 백합꽃을 귀하게 여기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 뜻이 아니면, 참새 한 마리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너희는 머리털까지 세신바 된 사람들이다. 너희는 참새 한 마리(one sparrow)가 아니라 많은 참새(many sparrows)보다 귀하니라.

무슨 뜻입니까? 한 마리 참새도 하나님 뜻이 아니면 떨어지지 않는 판인데, 너희 머리털 한 오라기는 한 마리 참새가 아니라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고 하신 것 아닙니까? 아, 이 얼마나 절제된 최상급의 비유입니까? 사람이란 이만큼 귀하고 귀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인데 이 세상에 그 무엇이 두려울 것인가? 하는 말씀입니다.

둘째. 두려움에 담대히 맞서면 두려움은 꼬리를 내리고 도망갑니다. 마귀를 피하라가 아니라,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마귀가 너희를 피하리라(약4:7)고 하였습니다. 두려움은 피하면 피할수록 더 커집니다. 두렵다고 느낀다면 오히려 그 일을 먼저 하십시오. 뒤로 미루지 마십시오. 막상 부딪쳐보면 별 것도 아닌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말하기가 망설여집니까? 말하십시오. 데이트 신청하기가 두렵습니까? 신청하십시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두려움에 대하여 <담대하게 맞선다>는 것이 곧 <무례하게 맞선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셋째. 두려움을 없이 하는 최선의 방법은 철저한 연습과 준비입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기회가 많은 목사님이나 강사들도 사람들 앞에 서기가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고 적음이 아닙니다. 연습과 준비가 철저하면 수 천 명 청중 앞에서도 조금도 두렵지 않습니다. 연습과 준비가 부실하면 열 댓 명 청중 앞에서도 두렵습니다. 자기 일에 철저하여 진정한 전문가(professionalize)가 된다면 그 어떤 상황도 두렵지 않습니다. 두려우십니까? 연습과 준비를 철저히 하십시오.

4. 마치는 이야기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시27: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 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시56:3-4). 아멘!.

주간<말씀의 샘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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