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창세기 › 비전(vision)의 힘을 아십니까?

이정수 목사 | 2010.09.18 16:31:1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성경본문
창37:1-45
설교자
이정수 목사
참고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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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vision)의 힘을 아십니까?
본문/ 창37:1-45:28(42:6, 43:26, 28, 44:14)

1. 들어가는 이야기
   창세기 1장-11장까지를 원역사(Primeval Events - Prehistory), 12장-23장까지는 아브라함의 역사, 24장-27장까지는 이삭의 역사, 28장-36장까지는 야곱의 역사, 그리고 37장-50장까지는 요셉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은 요셉 역사의 첫 부분입니다. 본문을 읽으면서 청년 요셉의 꿈과 비전, 그리고 그 결과에 초점을 맞추어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 요셉은 비전과 꿈을 가졌습니다
프로이드는 <꿈의 해석>에서 “꿈이란 현실에서 충족되지 못한 간절한 갈망, 욕구 불만, 소원의 표출이라”고 하였습니다. 요셉이 꾼 꿈, 즉 자기가 묶은 짚단을 향해 그 형들이 묶은 11 짚단이 절하였다는 꿈, 해와 달 그리고 11 별들이 자기에게 절하였다는 꿈은 요셉이 마음 속 깊이 “나는 앞으로 형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겠다!. 형들보다, 심지어는 아버지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되고야 말겠다!” 는 강력한 비전(Vision)을 갈무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3. 요셉의 비전과 꿈은 현실에서 도전을 받습니다
요셉 마음속의 그런 비전은 평소 알게 모르게 요셉의 말과 행동으로 삐어져 나왔을 것이고, 그의 형들이 요셉의 그런 꼬락서니를 못마땅해 한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그러다가 그 미움이 점점 깊어져 형들은 요셉을 죽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차마 죽이지는 않고, 17세 된 요셉을 미디안 장사꾼들에게 은 20냥에 팔아버렸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팔아 넘기면서 무엇이라고 하였는지 주목하여 보십시다. “뭐가 어쩌고 어째, 우리가 네 놈한테 절을 해, 아버지, 어머니도 네 놈에게 절을 한다구!. 그래 네 놈이 어쩌구저쩌구 하던 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두 눈뜨고 똑바로 볼 것이야, 이 놈아. 창37:20”.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의 비전과 꿈은 실현됩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팔아 넘기면서 요셉의 비전과 꿈은 한낱 잠꼬대에 불과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요셉에 대한 일은 까맣게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꿈과 비전은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사명이 있는 사람은 죽지 않습니다. 비전이 있는 사람도 죽지 않습니다.

그로부터 15년 후 요셉 나이 32세 때, 요셉의 비전과 꿈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성경은 “요셉의 형들이 와서 요셉 앞에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창42:6, 43:26, 28, 44:14”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냥 절도 아니고 땅에 엎드려 하는 절이었습니다.

5. 비전(vision)의 힘을 아십니까?
비전은 “내가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삶, 내가 살고 싶은 삶, 내가 소망하는 삶에 대한 강력한 상상력(imagination)이며, 열정(passion)”입니다. 비전이란 설계도면입니다. 하꼬방이나 너절한 움막을 짓고 살겠다는 사람에게 설계도면은 필요 없습니다. 눈대중으로 대충 지으면 됩니다. 그러나 품위 있고, 정갈하고, 규모 있는 아름다운 집을 지으려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은 설계도면입니다. 비전이란 인생의 설계도면과 같습니다. 비전이란 <PLANNING>입니다. 비전이란 향기(香氣)이기도 합니다. 바람에 날리는 꽃향기에 벌 나비가 모여들 듯 아름다운 비전이 있는 곳에 그 비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비전은 얼토당토 않는 상상력, 열정, PLANNING 이 아닙니다. 비전은 자신의 건강, 실력, 인맥, 성격, 자본, 경험, 등 현실의 자신을 깊이 성찰한 후, 가까운 미래에 이룰 수 있는 열려진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비전의 힘은 무엇인가?

첫째. 비전은 강력한 자기 긍정의 힘을 부어줍니다. 비전은 “나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다. 나는 이미 틀렸다. 나는 끝났어. 해 봤자 그게 그거야!” 하는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싹 몰아냅니다. 비전은 “나는 할 수 있어! 이제부터 시작이야. 인생에서 무엇을 하기에 늦었다는 것은 없어! 이 비전이 실현된다면 얼마나 멋질 것인가!” 하는 강력한 자기 긍정의 마음을 갖게 합니다. 요셉이 그러하였습니다.

둘째. 비전은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 비난, 방해, 음모, 미움, 무관심, 적반하장, 등 갖가지 훼방을 피하지 않고, 담대하게 맞대면하게 합니다. 이 세상엔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전은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그들을 원망하지 않고, 자기 중심을 굳게 지키며, 아무리 그래도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Life is worth living!)” 고 믿는 여유를 줍니다. 요셉이 그러하였습니다.

셋째. 비전은 기다릴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비전이 없는 사람은 제멋대로 행합니다(Where there is no vision the people get out of hand 잠29:18). 비전이 없는 사람은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고 합니다(사22:13). 그러나 비전이 있는 사람은 태산처럼 묵묵히 끈기 있게 기다립니다. 요셉은 15년을 기다렸습니다.

<하겠다!>는 비전은 <성취할 수 있는 현실!>을 창조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에게 비전(vision)의 힘이 흘러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주간<말씀의 샘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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