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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먼저 추구할 것

마태복음 한완상............... 조회 수 2149 추천 수 0 2007.11.29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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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7:25-34 
설교자 : 한완상 형제 
참고 : 새길교회 
지난 한달 동안 우리는 세기적 폭서를 견디면서 자연의 분노를 체험했습니다. 폭서는 자연을 괴롭혀 왔고 파괴해 온 인간 탐욕의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이런 자성(自省) 속에서 우리는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새삼 생각해보게 되고 어떤 점에서 우리 인간이 자연보다 더 낫고 더 못한지를 성찰해보게 됩니다. 어리석은 인간이란 다름 아니라 먼저 추구해야 할 가치를 뒤로 미루고, 뒤로 미룰 가치를 먼저 추구하는 인간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주님께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어떤 가르침을 주셨을까요? 자연이라는 교실에서 자연을 교재로 삼아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가르침에 대해 귀를 기우려 봅시다. 주님은
높이 솟아오르는 저 독수리
떼지어 낮게 날아다니는 저 참새들,
약한 바람에도 날리는 저 갈대
아름답게 화장한 저 백합화
서로 껴안고 있는 듯한 풍성한 포도 열매
무성한 저 무화과나무 잎새들
을 보시면서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 저희들을 깨우쳐 주십니다.
첫째 주님께서는 인생 상에 먼저 추구해야 할 本(뿌리)의 가치가 있고 나중에 실현해야 할 末(가지)의 가치가 있음을 깨우쳐 주십니다. 목숨과 음식은 모두 필요합니다만, 음식의 가치는 목숨의 가치를 위해 있는 것입니다. 몸과 옷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아도 분명한 것은 사람다운 사람이라면 몸을 위해 옷을 입는다는 점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몸보다 옷을, 목숨보다 음식을 더 탐합니다. 바로 이런 탐욕이 근심과 염려의 원인이 됩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이와 같은 염려를 하지 말도록 권고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뿌리보다 가지에 더 집착할 때 우리는 자연보다 못한 존재로 떨어지게 된다고 깨우쳐 주십니다. 왜냐하면 새나 꽃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가지(末)의 수준에서 염려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는 인간들이 마땅히 가장 먼저 추구해야 할 가치가 바로 하나님의 의(義)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두 번째 받게 되는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먼저 추구한 뒤에 생명과 몸의 문제를 추구하고 그리고 나서 옷과 음식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의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일 먼저 요구하시는 제일 높은 가치입니다. 한마디로 사랑을 통해 정의와 평화를 이룩하는 일이요 사랑을 바탕으로 믿음과 소망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셋째로 주님은 사랑의 효험을 우리에게 새롭게 깨닫게 해주십니다. 사랑 없는 정의는 로마 女神의 저울의 정의입니다. 법정의 정의입니다. 〈이는 이, 눈은 눈〉이라는 살벌한 정의이지요. 그러나 사랑에 기초한 정의는 내 이빨을 깬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일정 몫을 더 후하게 배분하는 힘입니다. 바로 이런 힘 때문에 사랑의 정의는 폭력의 악순환을 중지시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화를 낳습니다. 그러기에 사랑의 정의는 저울의 정의가 아니라 십자가의 정의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십자가 위에서 활짝 꽃피게 됩니다.
사랑의 효험은 믿음과 소망에도 나타납니다. 믿기 때문에 사랑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敵도 믿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를 사랑하게 되면 믿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희망을 걸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의는 드러납니다.
넷째로 하나님의 의가 구현되는 하나님의 지배 하에서는 자연이 보호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마치 자녀들처럼 새와 들풀과 꽃들을 먹이시고 입히시기 때문입니다. 자연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심지어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가는 들풀까지도 돌보십니다. 그런데 어찌 우리 인간이 자연을 학대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자연을 보호하실 뿐만 아니라, 옷과 음식과 권력의 포로가 된 솔로몬 제왕보다 백합화가 더 아름답다고 말씀하심으로써, 자연을 인간 탐욕보다 훨씬 높은 차원에 두셨습니다. 여기에 환경을 살리는 의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지배 아래서는 형이하학적인 욕구도 만족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배고프고 헐벗은 백성들의 생존권적 욕구를 결코 외면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이와 같은 욕구는 먼저 하나님의 의를 위해 헌신하게 되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들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형이하학적 욕구는 더 보태 주실 것입니다.
문제는 한국교회들이 기복신앙(祈福信仰)을 너무 강조하여 末(가지)의 가치부터 먼저 추구하도록 잘못 가르치는 데 있습니다. 末에 대한 관심은 반드시 쓸모 없는 염려로 변질됩니다. 이와 같은 염려는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하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히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는 것은 건강한 관심이므로 결코 근심이나 염려가 아닙니다. 사랑, 정의, 평화를 이룩하려고 노심초사하는 것은 오늘도, 내일도 계속해야 합니다. 그러나 내 한몸, 내 한목숨, 내 옷, 내 음식, 내 집만을 위해서 노심초사하는 것은 근심이요 염려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염려를 내일도 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고 주님께서는 깨우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내일의 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염려할 것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에도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 인간도, 자연도, 사회도, 역사도 모두 건강해지고 평화롭게 밝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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