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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명

요한복음 김중곤 목사............... 조회 수 240 추천 수 0 2019.05.22 08: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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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13:34-35 
설교자 : 김중곤 목사 
참고 : 들풀쉼터교회 

성경 : 13:34-35

제목 : 새 계명

찬송 : 290(412), 295(417), 293(414)

13:34-35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에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 짧은 문장에서 서로 사랑하라는 말이 세 번이나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명하시는 사랑하라는 말씀은 새로운 말씀은 아닙니다.

구약성경 19:18에는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말씀하고 있고, 19:19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이 무엇입니까?

고전13;4-7‘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어떤 대상을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러한 행동을 말하는데, 신약성서가 기록될 당시 헬라어로 사랑을 네 종류로 구분하여 표현하였습니다.

1) 에로스(eros): 육체적인 사랑으로, 육체적인 욕구(식욕, 성욕 등)를 만족시키려는 육체적인 감정이나 충동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보다는 자기의 만족을 추구하는 자기중심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스토르게(storge): 가족 구성원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으로, 본래 의미는 헌신의 의미인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이나 소속감, 유대감 등을 의미합니다.

3) 필레오(Phileo): 우정을 나타내는 사랑으로, 지인 사이에 느끼는 애정이나 친분을 표현하며, 상호 교감에 기초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4) 아가페(agape):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거룩한 사랑입니다.

실제로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았던 사람들은 과거에도 많았고, 지금도 많습니다. 부모들은 본능적으로 자식들을 사랑합니다. 친구를 위해서 사형대에 대신 올라간 사람도 있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은 애국자들도 많습니다. 모두가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거나,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말씀하셨을까요?

예수님의 이 말씀은, 그냥 사랑하라고만 말씀하신 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사랑하신 사랑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사랑은 자신이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입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TV의 드라마 장면처럼 사랑한다고 말로 하는 사랑이 아니라, 자신의 목숨까지 주는 사랑을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풍족한 먹을 것을 주었다거나, 사회적 명성을 얻게 하였다거나, 마음에 드는 배우자를 만나게 했다거나 하는 세상적인 사랑이 아니라, 예수님이 직접 십자가를 지신 사랑을 통해서 우리를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시는 십자가 사랑입니다. 세상의 그 무엇보다 자신의 생명을 주시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받기 원하고, 사랑에 목말라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받으려고 만 하기 때문입니다. 받으려고 하는 사랑은 세상 사랑입니다. 세상이 주는 사랑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조건이 따르는 사랑입니다. 네가 사랑하면,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자기중심적인 사랑을 구하며 사는 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런 조건이 따르는 사랑은 언제나 실패하는 사랑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자기중심적인 사랑을 포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조건 없는 생명을 주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소유가 아닙니다. 사랑은 창조와 구원의 능력을 행하시는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3:16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은 우리를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그것이 사랑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새 계명을 주신 줄 믿습니다.

그런데 서로 사랑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교인들 각각은 성격도 다르고 취미도 다릅니다. 성질이 급한 사람도 있고, 느긋한 사람도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도 다르고, 인생관도 다릅니다. 교회 안에서 어떤 문제가 벌어졌을 때 그것을 처리하는 방식도 서로 다릅니다. 교회 안에서도 서로 나뉘어서 다투고 싸우는 모습을 흔히 봅니다.

사랑의 공동체를 실제로 구현해보려는 노력이 지난 2천년 교회역사를 통해서 반복해서 시도되었지만, 대다수는 실패했습니다. 교인들도 실제로 사랑을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런 공동체 운동의 시도와 실패는 반복될 것입니다.

 

한 아이가 어디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엄마에게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정말 엄마가 저를 낳은 게 확실합니다. 혹시 어디서 저를 주워온 게 아닙니까?엄마가 아들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내가 누구를 주워 와서 키울 수 있었다면 너같이 못생긴 놈을 주워왔겠냐? 잘생기고 말도 잘 듣고 똑똑한 놈을 골라서 주워왔겠지...

우리가 자녀들에 대하여 말을 잘 듣는다, 말을 안 듣는다할 때, 그것은 청각기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를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8:46-47)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사랑해야합니다. 사랑은 책망도 받고, 그래서 잘못된 것을 고치고, 우리의 세상적인 삶이 서로 사랑함으로 그리스도의 삶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오고가는 말도 사랑으로 해야 합니다.

조선 말기에 박상길이라는 백정(신분 사회에 천민 취급)이 장터에 푸줏간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인근에 사는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왔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먼저 고기를 주문하면서, "얘 상길아! 소고기 한근 다오" 하니 칼로 고기를 베어 건네주었습니다. 함께 온 다른 양반은 비록 천한 신분이긴 하지만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박서방! 나도 소고기 한 근 주시게!" 하자, 고기를 잘라 주었는데 먼저 산 양반이 보니 자기가 받은 것 보다 갑절은 더 많아보였습니다. 그래서 화를 내면서 "이놈아 똑같이 한 근씩 샀는데 어째서 이 사람 것은 많고 내 것은 적으냐?" 하니 푸줏간 주인이 "손님 고기는 상길이가 자른 것이고 이 어른 고기는 박서방이 자른 것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사랑으로 남을 높여주는 말은 장미꽃처럼 향기가 있고, 자신도 높임을 받게 되지만, 남을 낮추고 함부로 하는 말은 가시처럼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도 함께 낮아진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 입니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옛 말처럼 우리가 서로 사랑으로 대하게 될 때 어려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교회의 직분으로 존칭을 사용할 때 서로에게 유익이 되고, 듣기에도 좋습니다. 내가 먼저 상대방을 높일 때 존중 받을 수 있습니다.

 

조용한 바닷가에 어미 게와 새끼 게가 함께 기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미 게가 새끼 게를 보니까 자꾸만 옆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미 게가 새끼 게에게 말하기를 "! 넌 왜 걸음을 똑바로 걷지 않니?" 그러자 새끼 게가 어미 게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엄마가 똑바로 걸으면 저도 엄마처럼 걸어 볼게요." 어미 게가 몇 걸음을 걸어가자 새끼 게가 참을 수 없다는 듯 웃었습니다. "엄마도 옆으로 걸어가네요."

다른 사람이 하는 잘못을 보듯이 자신에게 더욱 엄격한 우리가 되어야합니다. 교회의 중직 자일수록 먼저 자신이 교우들에게 본을 보이고 있는지, 남을 비평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고, 서로 사랑하고 존중해 주는 본이 되는 믿음의 삶을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현대인들의 특징은 개인주의입니다. 신앙생활도 그런 특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회 일에 너무 깊이 연루되기를 싫어합니다. 교인들끼리의 사귐 없이도 하나님만 잘 믿으면 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런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자칫하면 교회생활로 인해서 개인적인 삶이 방해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인적인 형편이 교회의 사귐에 깊이 참여할 수 없는 특별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어느 정도까지 실천해야 하는지도 정확한 선을 긋기가 어렵습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는(2:44-47) 신앙생활도 쉽지 않습니다.

저는 교회 생활을 봉사를 통해서 시작했고, 봉사를 통해서 신앙을 배웠고, 믿음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교회마저도 물질 만능 사상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자연히 봉사는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봉사는 사랑의 기본인데, 봉사를 하지 않으면 자연히 사랑도 잊혀 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남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사랑이 없는 교회가 되고, 사랑이 없는 교회는 그 존재의미를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받은 우리들로서 그 사랑을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말이 아닌 우리의 삶으로 전하고 증거 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서로 사랑하라새 계명을 지키는 우리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명하신서로 사랑하라새 계명은 우리에게 강력한 도전이고, 동시에 위로이며 희망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합니다. 우리가 미움과 시기와 질투를 버리고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 방안을 찾아보고, 결단함으로,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서로 사랑하라새 계명을 준행하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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