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는 길은 있다

요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76 추천 수 0 2018.11.22 23:55:24
.........
성경본문 : 요21:13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438) 

그래도 사는 길은 있다 (요한복음 21장 13절)


<그래도 사는 길은 있다 >

 한 회사원이 있었다. 그는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다 54세에 IMF를 맞아 직장에서 퇴출당했다. 그때 가족들에게 말했다. “이제야 속이 후련하다. 내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회사에 매여 가족과 좋은 시간도 못 가졌고 취미생활도 못했는데 이제는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 잘 됐다.” 가족들은 정말 그런 줄 알았다. 실제로 그는 처음엔 여행도 가고 가족과 함께 외식도 했다. 그러나 3개월쯤 후부터 완전히 말을 잃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3개월 내내 자살을 생각했다. 그때 쉽게 죽지 못한 이유는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죽을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이 유일한 이유였다. 그의 54회 생일에 가족은 아빠에게 힘을 주자고 했다. 그날 네 식구가 조용한 찻집에 가서 아내가 먼저 말했다. “여보! 당신 54회 생일에 우리가 특별 선물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봉투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다. 그 종이에는 그 동안 남편에게 고마웠던 일, 남편이 자랑스러웠던 일 54개가 적혀 있었다. 그 내용을 다 읽고 아내가 말했다. “당신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이었어요.”

 곧 이어 대학생 딸이 아빠에게 고마웠던 54가지 일을 다 읽고 말했다. “저는 저를 이만큼 키워주신 아빠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아빠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계속해서 고등학생 아들이 아빠에게 고마웠던 54가지 일을 다 읽고 말했다. “아빠는 우리 가정의 보석과 같은 분이예요.” 결국 아빠가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날 그는 일어섰다. 자존심이 무너지며 다 무너졌는데 자기에게는 아직 소중한 가족이 있음을 깨닫고 더 이상 무너지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 후 그는 다시 든든한 남편과 아빠의 모습을 되찾고 작은 행복의 조건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았다.

 가끔 좌절감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이 언뜻 생각날 때가 있다. 누구에게나 그런 힘든 때가 있다. 그래도 사는 길은 있다. 그래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값진 진주로 보신다. 하나님은 나를 사려고 ‘예수님의 십자가’란 엄청난 값을 치르셨다. 예수님은 필요하면 쓰고 필요 없으면 즉각 버리시는 분이 아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우리를 돌봐주고 책임지고 섬겨주신다. 그 사실을 본문은 잘 가르쳐준다.

< 침묵은 사랑의 표시다 >

 본문 13절을 보라.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그 전에 예수님은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하시며 차려놓은 밥상에서 그냥 먹게 하시지 않고 말없이 직접 서빙(serving)까지 해주셨다. 그처럼 침묵하며 서빙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주님의 깊은 사랑을 느낀다. 어떤 사람은 가끔 하나님의 침묵 앞에서 힘들어하며 하소연한다. “하나님! 왜 저의 고통을 돌아보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정의로운 분입니까?” 그러나 그 침묵에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것을 모른다.

 만약 하나님이 사람의 죄대로 일일이 정의의 칼을 빼신다면 나도 그 칼을 피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침묵에는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다. 하나님의 침묵에서 회의를 느끼지 않고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 참된 성도다. 가끔 자녀가 분명히 잘못했는데 야단치지 않고 부모가 침묵할 때가 있다. 사실상 그것은 더 큰 야단이다. 야단의 목적이 사람의 변화에 있다면 부모의 사랑처럼 무서운 야단은 없다. 그 부모의 사랑이 침묵으로 표현될 때도 많다. 말이 많이 있어야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교인은 교회에 떨어진 주보를 주울 때 다른 교인들이 다 듣는 상황에서 “이렇게 주보를 떨어뜨리면 어떡해?” 하고 주보를 줍는다. 그러면 주보를 떨어뜨린 사람은 떨어뜨려서 미안한 생각이 들고 그것을 보고 안 주은 사람은 안 주워서 미안한 생각이 든다. 반면에 어떤 성도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주보를 줍고 깨끗하게 편다. 그 조용한 사랑을 사람은 몰라줘도 하나님은 알아주신다.

 살다보면 때로 거대한 장벽 앞에서 무력감이 들 때도 있다. 그때마다 조용한 사랑의 후원자가 있기에 삶의 용기를 얻는다. 사랑에는 많은 말이 꼭 필요하지 않다. 조용한 헌신과 서빙에는 더 큰 사랑의 메시지가 있다. 주님의 침묵 속에서 더 큰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즉각적인 기도 응답이 없어도 “하나님이 나를 위해 더 크고 놀라운 계획을 준비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라. 주님은 지금도 2천 년 전에 제자들을 서빙했던 것처럼 영적으로 조용히 나를 서빙해주신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15702 누가복음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눅1:78-2:5  김경형 목사  2019-02-02 429
15701 고린도전 하나님의 은혜로 된 나 고전15:10  강종수 목사  2019-02-01 405
15700 예레미야 야훼의 말씀을 담은 나의 입술 렘1:4-10  강승호 목사  2019-01-31 238
15699 다니엘 믿음은 순종으로 표현된다 단3:16-18  강종수 목사  2019-01-30 403
15698 사도행전 성령이 임하시면 행2:1-4  이상호 목사  2019-01-29 581
15697 아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아6:1-3  이상호 목사  2019-01-29 257
15696 아가 사랑하는 자의 예찬- 입이 달콤하니 전체가 달콤하다 아5:10-16  이상호 목사  2019-01-29 329
15695 아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아5:6-9  이상호 목사  2019-01-29 307
15694 아가 문을 열어라! 아5:3-5  이상호 목사  2019-01-29 201
15693 누가복음 장애인에게 복음을 눅7:18-23  이상호 목사  2019-01-29 108
15692 요한복음 한 알의 밀(씨앗)이 되자 요12:24  이상호 목사  2019-01-29 525
15691 요한복음 복된 부활 신앙 요20:24-29  이상호 목사  2019-01-29 469
15690 고린도전 큰 은사를 사모하라 고전12:27-31  강승호 목사  2019-01-29 241
15689 요한복음 제자들을 위한 기도 요17:1-15  강종수 목사  2019-01-27 182
15688 누가복음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눅1:78-80  김경형 목사  2019-01-26 266
15687 느헤미야 자원하는 신앙 느8:1-6  강승호 목사  2019-01-25 294
15686 베드로후 천년을 하루같이 벧후3:8  강종수 목사  2019-01-25 506
15685 말라기 온전한 십일조 말3:8-12  강승호 목사  2019-01-24 540
15684 고린도전 성령안에서 고전12:1-11  강승호 목사  2019-01-24 442
15683 누가복음 크기보다 영향력이 중요하다 눅2:14  이한규 목사  2019-01-23 379
15682 요한복음 성육신의 사랑을 실천하라 요3:16-21  이한규 목사  2019-01-23 265
15681 요한복음 복된 삶을 위한 5대 교훈 요3:26-30  이한규 목사  2019-01-23 298
15680 호세아 더 많이 알려고 하라 호7:9-10  이한규 목사  2019-01-23 192
15679 호세아 하나님이 기억하심을 생각하라 호7:1-4  이한규 목사  2019-01-23 261
15678 호세아 믿음으로 사는 길 호6:1-11  이한규 목사  2019-01-23 472
15677 누가복음 제자에게 필요한 4가지 눅6:12-19  이한규 목사  2019-01-23 392
15676 호세아 심판에서 면제받는 길 호5:9-15  이한규 목사  2019-01-23 133
15675 고린도전 하나님의 일을 아는 지혜 고전2:11  강종수 목사  2019-01-23 202
15674 열왕기하 내 눈을 열어 주소서 왕하6:13-23  전원준 목사  2019-01-22 615
15673 하박국 부흥하게 하소서 합3:2  김중곤 목사  2019-01-21 353
15672 요한복음 세상을 이기신 예수 요16:16-33  강종수 목사  2019-01-20 266
15671 누가복음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을 인함이라. 눅1:77-78  김경형 목사  2019-01-20 170
15670 사도행전 선교는 최고의 사랑 행1:6-8  전원준 목사  2019-01-19 352
15669 요한복음 사랑은 주는 것이다 요3:16  이한규 목사  2019-01-18 432
15668 요한복음 하나님의 사랑 요3:16  이한규 목사  2019-01-18 329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