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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103) 비전 성취의 모태 (행 18: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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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믿음으로 격려하십시오 >
본문에는 브리스길라과 아굴라 부부 얘기가 한 번 더 나옵니다. 성경에는 그 부부가 항상 함께 언급됩니다. 사도들과 예수님의 형제들과 베드로도 아내가 있었지만(고전 9:5) 한 사람도 아내의 이름이 함께 언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브리스길라의 이름은 언급된 것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사도 바울에게 감동을 주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부부는 바울이 고린도 사역을 마치고 떠날 때 함께 떠났습니다(18절). 그들은 사도 바울을 후원하면서 서로를 믿음으로 격려했을 것입니다. 그처럼 서로 격려하는 믿음의 부부가 되십시오.
어느 날, 미국 서부의 시골마을에 사는 한 부부가 금혼식을 치렀습니다. 그 부부는 한번도 다투지 않는 부부로 마을에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그 지역 신문기자가 그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는 결혼의 비밀을 취재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한번도 싸우지 않고 25년 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까?”
남편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다투지 않고 지낸 것은 신혼여행 때 경험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때 노새를 타고 그랜드캐년 협곡을 여행하는데, 제 아내가 탄 노새가 얼마 가지 않아서 돌부리에 채어 비틀거렸습니다. 그때 아내가 조용히 노새에게 말했습니다. ‘이번이 첫 번째야(That's once).’ 그리고 계속 노새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또 아내가 탄 노새가 비틀거렸습니다. 다시 한번 아내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야(That's twice).’
남편이 계속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1킬로도 가지 못했을 때 노새가 세 번째로 또 비틀거렸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조용히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더니 노새를 쏴 죽였습니다. 그때 깜짝 놀라서 아내에게 어떻게 잔인하게 동물에게 그럴 수 있느냐고 항의하니까 아내가 저를 쳐다보면서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번이 첫 번째예요(That's once).’” 아내가 그렇게 나오니까 남편이 기가 죽어서 25년 동안 죽어지낸 것입니다.
지금 많은 남편들이 기가 죽어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의 제일 의무는 서로 기를 살려주는 것입니다. 브리스길라는 똑똑하고 명문 출신의 여자였지만 천민 출신 남편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아굴라도 아내에게 “여보! 당신은 그냥 집안일이나 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함께 서로 존중하며 멋있게 팀 사역을 했습니다. 가정과 교회에서 그런 멋있는 팀 사역을 해내십시오.
< 비전 성취의 모태 >
하나님의 사명은 대개 혼자 이루지 못합니다. 그래서 서로 끊임없이 사명을 도전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특별히 선교와 구제에 같이 헌신하고, 선교사들을 힘써 돕고, 많은 선교사 배출의 꿈을 키우십시오. 영적인 의미로 선교와 구제는 수출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출이 잘되면 국내 경제도 잘되고, 수출이 막히면 국내 경제도 어려워지는 것처럼 선교를 잘하면 영혼이 건강해지고, 선교를 하지 못하면 영혼이 침체하게 됩니다.
얼마 전에는 잠시 사역을 놓은 한 후배 목사님이 찾아왔습니다. 사역을 놓자 생활도 어려워졌고 있을 곳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힘써 도울 길을 찾아드리자 그분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너무 신경 쓰게 해서 죄송해요.” 그때 대답했습니다. “이것이 다 복의 씨앗이니까 내가 감사해요.” 어려울 때의 도움은 평생 그 도움을 잊지 못합니다. 하나님도 잊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역도 개척 단계에서의 동역이 찬란한 미래를 여는 최대의 길입니다.
살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도 듭니다. “남을 도우면 내 비전은 어떻게 이루나?” 이치적으로는 그 생각이 맞지만 어려운 사정을 듣고 가만히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닙니다. 그때는 기도만 하지 말고 기도하며 동시에 행동하십시오. 행동하는 믿음이 오병이어의 축복과 신비한 후원자의 축복을 체험하게 합니다. 훌륭한 성공 뒤에는 언제나 훌륭한 후견인과 은밀한 후원자가 있고, 꿈과 비전은 대개 한 사람의 헌신이 성취의 모태가 됩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