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무의미한 인생

김장환 목사 | 2022.05.12 20:56:0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무의미한 인생

 

론 허치크래프트의 ‘마음 도둑’이란 책에 나오는 게르빌루스라는 다람쥐와 주인의 대화입니다.

아침에 일어난 주인이 게르빌루스를 찾아가 계획을 물었습니다.

“게르비, 오늘의 계획은 뭐야?”

“일단 사료를 먹어야지.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곧 시작할거야.”

“시작한다니 뭐를?”

게르빌루스는 귀찮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뭐긴 뭐야, 쳇바퀴 도는 일이지.”

잠시 뒤 사료를 다 먹은 게르빌루스는 쳇바퀴에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주인이 몇 시간 뒤 찾아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평생 쳇바퀴만 돌거야?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는게 낫지 않겠어?”

주인의 말을 들은 게르빌루스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말이 맞아. 여길 벗어나려면 조금 더 빨리 달려야겠어.”

그리고 젖 먹던 힘을 다해 쳇바퀴를 굴렸지만 여전히 제자리였습니다.

사육장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아무리 열심히 달려봤자 제자리일 뿐입니다. 진리로 얻은 자유함을 버리고 다시 세상의 쳇바퀴로 돌아가는 어리석은 성도가 되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썩어 없어질 것을 위해 열심을 내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똑같은 세상에 나가 똑같은 일을 해도 주님을 위한 마음으로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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