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좋은 것을 배우라

김장환 목사 | 2022.05.12 20:56:0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좋은 것을 배우라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에서 하우스보이로 일할 때 어린 소년이었지만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전쟁에서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미군들은 출동 전날에도 웃고 떠들었지만 미군부대에 일을 하러 들어온 한국 사람들은 얼굴에 웃음기가 없었다. 미군부대 출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최소한 굶어죽을 일은 없다는 뜻인데 그런 사실에 감사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보였다. 또한 이들 중에는 틈만 나면 창고나 매점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한국인도 있었지만 미군들은 남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았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감시하는 사람이 있을 때만 일을 하다가 아무도 없으면 하는 둥 마는 둥 했지만 미군은 혼자서도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완수했다.

1년 동안 부대 안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을 본 나는 ‘정직, 근면, 명랑’이라는 인생의 교훈을 배웠다. 무엇보다 나를 하우스보이로 불러 준 칼 파워스 상사에게서 가장 큰 교훈을 배웠는데 그는 일면식도 없던 나를 돕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심지어 나를 미국으로 보내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한국 근무를 수차례 연장하기까지 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좋은 교훈을 배운 나는 훗날 이 교훈들을 간직해 목회를 하면서도, 방송사를 운영하면서도, 한국인 최초로 침례교세계연맹 총재직을 수행하면서도 적용해 큰 성과를 이뤘다.』

(김장환 목사 개인 노트에서 발췌 편집)

하나님은 상황을 통해 우리를 가르치십니다. 모든 상황 가운데서 주시는 주님의 소중한 교훈을 찾아 인생의 목표로 삼으십시오. 아멘!

주님! 불평과 불만 대신 감사와 기쁨을 삶 가운데 심어주소서.

말씀 가운데, 상황 가운데 주시는 주님의 감동을 놓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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