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그때, 가슴 아프게 하지 말 걸. 내가 왜 그랬을까?’

물맷돌 | 2022.06.17 19:29:3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077] 2022년 5월 31일 화요일

 

‘그때, 가슴 아프게 하지 말 걸. 내가 왜 그랬을까?’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그야말로 어느 새, 5월의 그믐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귀중한 하루입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날’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올챙이배 쏙 들어가는 방법’ 두 번째입니다. 근육이 약하신 분들이 남들 하듯이 유산소운동을 하면, 뱃살보다는 체중과 함께 근육이 빠질 염려가 있습니다. 몸이 약한 분들은 ‘웨이트 운동’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웨이트 운동’에는 아령운동과 역기운동이 있습니다.(김소형)

 

친구가 다니던 회사가 부도를 맞았습니다. ‘노상에서 과일장사라도 하고 싶다’며 ‘100만원만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 ‘오죽하면 나한테까지 어려운 말을 꺼냈을까?’싶어서 150만원을 찾아서 건넸습니다. 친구는 ‘두 달 뒤에 이자까지 주겠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돈은 약속한 날짜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미안해하면서 ‘나중에 갚아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천천히 갚으라.’고 했습니다. 친구가 불편해할 것 같아서 자주 들르지도 않았습니다. 때론, 저도 그 돈이 필요했습니다. 고민 끝에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친구는 저와 눈도 맞추지 못했습니다. ‘우정에 금이 가더라도 할 말은 하자’ 생각하고, “벌써 20년이 넘었잖아. 장사 잘 될 때 조금씩 갚았으면 지금쯤 다 갚았겠다.”

 

친구는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저는 미안한 마음에 ‘참외를 달라’며 만 원을 내밀었습니다. 친구는 극구 사양하더니, 과일을 주면서 재차 사과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돈 받겠다고 친구를 찾아간 제 모습이 한심했습니다. 3일 후, 새벽에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아저씨, 아버지가 어제 늦은 저녁 저희 곁을 떠나셨습니다.” 후회가 덮쳤습니다. ‘그때 가슴 아프게 하지 말 걸. 내가 왜 그랬을까?’

 

친구 아내가 유품을 정리하다가 제 이름이 적힌 통장을 발견했다면서 도장과 함께 건네주었습니다. 오천 원, 만 원, 저금한 금액이 140만 5천 원이었습니다. 150만 원을 채워서 당당히 저에게 건넸을 친구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친구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자책으로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모두 찾아서 ‘정윤이를 위하여 써 달라’면서 친구 아내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친구야! 네가 있어서 유년시절이 행복했다. ‘우정 변치 말자’고 맹세했던 지난날의 개구쟁이로 하늘에서 다시 만나자!”(출처; 좋은생각, 손민준 / 경기 남양주시)

 

이런 경우,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첨언하기가 심히 어렵네요. 누가 더 잘못이라고 하기보다는, ‘진정 좋은 친구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고, ‘조금 더 깊이 생각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돈 재촉하는 것도, 목숨을 끊는 것도 그렇습니다. 물론, ‘20년을 기다렸으니 많이 기다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돈 재촉’을 할 법도 합니다. 그러나 20년간 돈을 갚지 못한, 그 친구가 겪었을 시련과 아픔이 어떠했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돈보다 더 사람(우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살아야겠습니다.(물맷돌)

 

[마지막(1) 때에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돈만 사랑하며, 뽐내고 교만하며, 다른 사람들을 헐뜯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감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되려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도 없고 용서도 없으며, 나쁜 말을 일삼으며, 절제하지도 못하고 잔인하며, 선한 것을 싫어할 것입니다. 가까운 친구를 배반하고 성급하게 행동하며, 교만하고 쾌락을 즐기며,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체하나 실제로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사람들을 멀리하기 바랍니다.(딤후3:2-5,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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