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진주의 가치

김장환 목사 | 2022.06.19 18:28:3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진주의 가치

 

이집트 동부에 있는 암석 사막으로 나일강과 홍해 사이에 있는 아라비아 사막을 횡단하다 길을 잃은 상인이 있었습니다.

타고 다니던 낙타도 죽고 가진 식량과 물도 다 떨어진 상태에서 상인은 이틀이나 정처 없이 걸었습니다. 마지막 힘이 다 빠져나가 쓰러지기 직전 저 멀리 작은 오아시스가 보였습니다. 상인은 재빨리 달려가 허겁지겁 물을 마셨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돌아보니 근처에 천막을 쳤던 흔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머물렀었다면 혹시 실수로 떨어진 음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변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사막의 불볕 더위 속에서 모래 속을 뒤지며 음식을 찾던 그의 눈에 두둑한 주머니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불룩한 주머니를 보고 마른 떡이라도 있을까 싶어 급하게 주머니를 헤집었는데 상인의 손에 담겨 나온 것은 영롱한 진주였습니다. 상인은 진주를 사막에 던지며 중얼거렸습니다.

“고작 진주였단 말인가….”

메마른 사막에서 필요한 것은 진귀한 보석이 아니라 일용할 양식입니다. 세상 가운데 삭막해진 나의 마음을 적셔줄 영혼의 일용할 양식을 잊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인생의 가장 귀한 보배인 주님을 주신 은혜에 감사하게 하소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임을 기억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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