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부부싸움의 진정한 승자는?

물맷돌 | 2022.03.21 21:16:3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992]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부부싸움의 진정한 승자는?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당뇨병 환자가 아침식사로 식빵에 잼을 발라먹거나 우유에 시리얼을 넣어먹는 것은 안 좋답니다. 그 대신,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묽지 않은 요구르트, 견과류 등을 아침에 먹으면 좋답니다.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님은 ‘부부싸움을 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젊었을 땐 모르겠으나, 60이 넘어서는 안 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간단했습니다. 어느 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서면서, 목사님은 항상 사모님의 눈치와 안색을 먼저 살펴본답니다. 그래서 좀 이상하다 싶으면 “그저 내래 잘못 했지요….”라면서 인사를 대신합니다. 사모님이 “내가 뭐라 했소?”라고 말하면 “그러니까, 내래 잘못했다는 거지요….”라면서 또 사과합니다. 그러면, 사모님은 말없이 지나간다는 겁니다.

 

부부싸움의 양상도 다양합니다. 아주 대단한 가정에서 일하는 한 파출부 아주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소망교회 곽 목사님에게서 전해 들었답니다. 부부가 모두 박사로서, 남편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고, 부인은 대학교수입니다. 둘이 싸움을 하게 되면 무조건 대화를 중단합니다. 꼭 해야 할 이야기가 있으면, 필요한 사람이 거실 꽃병 밑에 쪽지를 놓고 나갑니다. 그것을 본 남편이나 아내는 대답을 써서 그 자리에 놓아둡니다. 어떤 때는 일주일이 넘도록 말을 안 하는 때도 있습니다. 언성을 높여 싸우지 않으니까, 남들이 보면 다정한 부부로 착각하고 부러워합니다.

 

그러다가도 어떤 가정의 초대를 받으면 같은 차를 타고 초대한 가정 문 앞까지 갑니다. 물론, 아무 말도 없이…. 그러나 차에서 내린 다음부터는,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웃으면서 집주인과 인사를 나누고, 다정하게 접대에 응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그렇게 다정한 부부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파티가 끝나고 차에 오르면, 또다시 남 보듯이 말이 없습니다. 그렇게 싸우기를 계속한다는 겁니다. 파출부가 하는 말이 “두 분이 다 우리와는 다른 박사들이니까, 싸우는 방법도 우리는 못 따르겠더라.”라고 했습니다.(출처; 백년을 살아보니, 102세 철학자 김형석 연대명예교수)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가 싸우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기적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왕 싸워야 할 문제가 있다면 지혜롭게 싸워야 하는데, 그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면, 싸운 후에는 이전보다 더 가까워지도록 해야겠지요. 그 방법은, 성경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부부가 함께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물맷돌)

 

[아이들도 ‘엄마 최고’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남편도 아내를 아낌없이 칭찬한다.(잠31:28,현대어) 이들(세례요한의 부모)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모든 계명과 법도를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잘 지켰습니다.(눅1:6,쉬운성경)]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