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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2.03.21 21:16:3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996]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그녀가 짊어진 인생의 짐은 너무 무거웠습니다.

 

샬롬! 새아침에 인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시고 아무 탈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혹시 모를 수도 있는, ‘전자레인지’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합니다. 허브 말리기, 견과류 굽기, 사과와 감자 굽기, 스팀 야채, 스펀지 소독.

 

“선생님!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킬 땐, 아빠가 좀 나서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이가 저에게 싸가지 없이 굴 때도, 남편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요. 어떨 때엔 제가 아이들을 혼냈는데, 남편이 저 몰래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서 치킨이나 피자를 사 먹이고 올 때도 있어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하던데, 그럴 땐 남편이 정말 미워죽겠어요. 도대체 저 사람은 왜 제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서 다루기가 버거운데,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왜 제 인생은 산 너머 산일까요?”

 

결혼 15년차, 40대 중반의 김 아무개 씨의 하소연입니다. 중학생이 된 딸과 초등 고학년이 된 딸이 엄마에게 대들기 시작한데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하여 등교수업 대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데, 유심히 지켜보니 수업은 고사하고 늘 게임만 하고 있어서 싸가지 코칭을 요청해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코칭을 시작하고 보니, 아이들 문제보다 남편과의 관계회복이 더 시급해서 부부상담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막상 부부상담을 시작하니, 김 씨가 모든 문제의 원인을 남편에게만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개인상담으로 전환해서, 그녀와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녀가 왜 그러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소연하는 말마따나, 그녀가 짊어진 인생의 짐은 너무 무거웠습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이병준/상담학 박사)

 

아시다시피, 자녀는 부부가 합심해서 낳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그 낳은 자식도 합심해서 양육해야겠지요.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사실은, 딸을 키우는 동안, 아내에게 너무 많은 짐을 안겨주었기에, 지금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미 때는 늦었지만, 그래도 나름 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물맷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들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안식을 얻으리라.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11:28,현대어) 부모에게도 한마디 당부하겠습니다. 자녀들을 너무 꾸짖지 마십시오. 또 잔소리를 늘어놓아, 반항심을 일으키거나 분노를 품게 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주님의 사랑이 담긴 훈계와 조언과 충고로 키우십시오.(엡6:4,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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