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고통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건’입니다.

물맷돌 | 2022.05.07 07:20:5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041] 2022년 4월 19일 화요일

 

고통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건’입니다.

 

샬롬! 지난밤도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계속해서 ‘치매와 뇌졸중,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습관 6가지’를 소개합니다. 두 번째 습관 ‘지중해식 식단실천’입니다.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뇌 속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시스템이 망가진다고 하네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난답니다. 이런 일을 자주 경험하면, 뇌 손상으로 치매 등 뇌 질환이 발병할 소지가 크답니다.

 

마음의 고통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고통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건’입니다. 사람은 고통을 싫어하지만, 정작 적절한 고통을 경험하지 못하고 살면, 우리 ‘생명의 불’은 점차 꺼져갈 수도 있습니다. 고통이 없다면, 우리는 성장할 수도 없거니와, 생명력을 유지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우리 안의 저력을 발견하고 계발하도록 돕습니다. 물론, 고통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고통이 사람을 발전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고통이라는 재료가 친밀한 어떤 관계를 만나면, 우리는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통을 효과적으로 다루려면, 그 고통을 다루어낼 수 있는 지성과 감성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런 경우 ‘마음이 넓다’고 하지요. 누군가에게 발을 밟힌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발을 밟힌 것은 약간의 고통을 동반하겠지만,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라 다행이다.’ ‘시비 걸어서 좋을 게 없으니, 그냥 풀자!’ ‘용서해주자!’ 그러면, 화가 더 쉽사리 가라앉을 수도 있을 겁니다. 정서적으로는 화난 감정이 느껴지지만, 평소 자신이 갖고 있던 명랑하고 낙천적인 감정으로 인하여 쉽게 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즉, ‘마음이 좁은 경우’입니다. 발을 밟힌 같은 상황에 대하여 ‘내 발을 감히 밟아? 가만두지 않겠어!’라는 생각과, 언짢은 마음을 곱씹으며 과거의 유사한 고통까지 더해서 더 고통스러워지는 감정, 분노하며 소리치고 싸우는 행동을 통하여 더욱 고통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어떤 고통스러운 경험이든, 그 경험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지성과 감성과 의지가 있다면 굳이 고통을 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예로 든 간단한 고통의 경우는, 우리의 마음을 넓히면 얼마든지 그 고통을 다뤄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 의식적으로 깨달아지기에는 너무나 큰 고통도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관계단절로 인한 고통입니다. 무의식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상실한 고통이며, 이 땅에서의 또 다른 관계상실을 경험하면서 더욱 커지는 고통입니다. 때로는, 우리 마음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관계 속에서 그분이 주시는 생명이 있어야, 우리 마음이 정상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하나님과의 관계단절로 인하여 이 생명에 결핍이 올 경우에는 마치 지옥에서나 겪게 되는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출처; 우울한 마음을 안아드립니다. 김민철 / 김민철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사도 바울이 고백했듯이, 우리 의지만으로는 어쩌지 못하는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이은해’는 ‘자기 남편을 죽여 놓고 보험사가 보험료를 안 준다’고 방송국에 전화했다지 않습니까? 이와 비슷한 일이 우리(나를 포함) 주변에서도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왜 내가 이러지?’싶은 때가 있단 말입니다. 그건 자기 의지나 의식이 제어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에서 작용하는 일’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아무튼,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결코 소홀히 하거나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물맷돌)

 

[속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고 싶어 하면서도, 내 속 깊은 곳에 어떤 다른 것이 있어서 그것이 내 마음에 분란을 일으켜, 나를 누르고 아직도 내 속에 도사리고 있는 죄의 노예로 만들어 버립니다. 나는 마음으로는 늘 기쁨으로 하나님 섬기는 종이 되기를 원하면서도, 실제로는 여전히 죄의 노예가 되어 있는 자신을 봅니다. 이제 여러분은 내 형편이 어떻다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아, 나는 얼마나 비참한 처지에 놓인 인간입니까! 누가 이 죽을 수밖에 없는 노예상태에서 나를 해방시켜 줄 것입니까?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해방시키셨습니다. 그분이 나를 해방시켜주셨습니다.(롬7:23-25,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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