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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2.05.07 07:20:5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044] 2022년 4월 22일 금요일

 

당신은 지금 그 뭔가에 꽤 깊이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요?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남미 ‘에콰도르’엔 ‘멸종’이라는 뜻을 지닌 꽃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름 그대로 40년 전에 이미 멸종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이 꽃이 에콰도르 서부에 살고 있는 걸 다시 발견했답니다. ‘종족보존의 신비’라고 해야 할까요, ‘끈질길 생명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순희 씨는 물품매장을 떠날 수 없습니다. 일주일에 3~4번 쇼핑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미 두 개의 신용카드를 최대한도로 사용했고, 세 번째 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쇼핑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라고, 순희 씨는 말합니다. 순희 씨는 ‘쇼핑중독자’입니다.

 

영철 씨가 좋아하는 취미는 스포츠시청입니다. 저녁에 집에 돌아오는 순간 스포츠채널TV를 켜고, 아침에는 전날 밤의 스포츠뉴스를 봅니다. 그는 여섯 개의 스포츠잡지를 구독하고 있으며, 종종 스포츠경기를 보려고 비행기까지 타고 이동합니다. 그는 스포츠에 연간 수천 만 원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경쟁의 스릴을 느끼고, 그것이 저의 불안을 해소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영철 씨는 스포츠의 ‘흥분’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이 목사는 동료목회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전화하면 이 목사는 자신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친구를 도와주려고 달려가기 때문입니다. 최근, 그는 동료목회자들의 도움요청을 확인하려고 ‘무제한전화’를 걸 수 있도록 휴대전화요금제를 변경했습니다. 이 목사는 말하기를 “저는 사람들을 돕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을 땐, 저 자신의 문제를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 목사는 그 자신이 ‘남 돌보는 일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의 세 사람이, 겉보기에는 정상으로 보이지만, 이들과 대화하다 보면 곧 ‘뭔가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깨어있는 모든 순간에 ‘뭔가 해야만 하는’ 이들의 행동에는 그 배경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강박증’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오면 ‘아니다.’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 기회는 소용돌이처럼 그들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박적 사고와 행동은 ‘모든 중독(中毒)의 기초’입니다. 중독은 뇌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서, ‘뇌가 망가져 제구실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것을 하고자’ 하는, ‘소유하고자 하는’, 혹은 ‘사용하고자 하는 갈망’이 너무 강해서 ‘집착’의 단계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손상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어도, 계속 ‘반복적인 행동’을 멈출 수 없는 ‘뇌와 관련된 질병’인 것입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마빈 무어)

 

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대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깨닫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중독 상태가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망칠 때까지, 그 행위를 쉽사리 멈추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런 사람이 주위에 있을 경우, 그 주변사람들이 그를 따뜻하게 잘 이끌어주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요컨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신앙인이라면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물맷돌)

 

[여러분은 유혹에 빠져, 주님을 버리고 떠나서 다른 신들을 섬기고, 그것들에게 절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신11:16,현대어) 이 세상 유혹에 접할 많은 기회를 가진 사람들은 그 기회를 바르게 이용하고 거기에 빠져 들지 않도록 하십시오. 지금 우리가 보는 이 세상은 곧 지나가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고전7:31,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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