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삶의 우선순위

골목길묵상 | 2024.04.13 17:47:1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한 경제학과 교수가 마지막 강의 시간에 탁자 위에 유리병을 올려놓고 골프공과 자갈, 모래 등도 늘어놨습니다. 교수는 먼저 골프공을 유리병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물었죠. "유리병이 가득 찼나요." "가득찼습니다"라는 대답이 나오자 교수는 자갈로 골프공 사이를 메꾸었습니다.

"이제는 가득 찼을까요?" 또 "네"라는 대답이 나왔죠. 하지만 교수는 모래를 넣어 나머지 빈틈을 채 웠습니다. "이제는 유리병이 가득찼겠죠?” 학생들의 대답이 없으니까 교수는 유리병에 음료를 따랐습니다. 넘칠 것 같았지만 음료가 모두가 그 사이로 들어갔습니다.

학생들이 의아한 표정을 짓자 교수가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이 유리병은 여러분의 인생을 뜻합니다. 골프공은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합니다. 가족, 자식, 건강, 친구. 이들은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죠. 여러분 곁에 무엇하는 남지 않은 때가 오더라도 말이죠."

"자갈은 그 밖의 것들입니다. 여러분의 직업과 집. 취미 같은 나름대로 의미있는 것입니다. 모래는 인생의 일부분이며 사소하고 자잘 한 일들입니다.“

 

여전히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 학생들에게 교수는 이야기합니다.

"이 유리병에 담는 순서를 거꾸로 하면 어떻게 될까요? 모래를 먼저 넣는다면 자갈이나 골프공이 들어갈 자리가 없겠죠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소하고 자잘한 일들에 시간과 에너지를 탕진하면 정말 중요한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제일 먼저 골프공부터 신경쓰세요.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가끔 배우자와 나가서 근사한 식사를 하세요. 그렇게 해도 나머지 일을 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우선순위만 잘 정한다면 나머지 일들은 자갈, 모래처럼 공과 공 사이로 알아서 자리잡으니까요”

 

정말로 중요한 것이 있고, 당장에는 중요한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우리의 삶과 신앙 속에서도 정말 중요한 것을 먼저 해야 합니다.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가 지나기 전에 정말 중요한 것을 중요한 자리에 되돌려 놓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롬11:33

 

* 카카오톡 채널 : 골목길 묵상

 

골프공,_자갈.jpg

 

 

첨부 [1]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