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귀하고 값진 쇠 장식품

윤영준 | 2005.01.31 10:16:2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3세(King Frederick William Ⅲ of Prussia, 1770~1840)가 국가재정의 어려움에 빠졌을 때였다. 전쟁의 경비는 막대했고, 나라를 바로 운영하기에는 너무나 국고(國庫)가 빈약했다. 심사숙고한 왕은 프로이센의 여자들에게 호소하기로 했다. 즉 그들이 장식하고 있는 금과 은을 나라에 바치도록 한 것이다. 어느 여자나 자기의 금이나 은의 장식품을 바칠 때에는, 놋이나 쇠로 된 장식품을 왕이 감사의 뜻으로 주었다. 왕이 하사하는 쇠 장식품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씌어 있었다. “금을 드리고 쇠를 받음. 1813”
이 일은 프로이센 여성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받게 되었다. 그들은 왕이 준 쇠로 된 장식품을 자기들이 전에 소유하던 금이나 은으로 된 것보다 더 귀하고 값진 것으로 자랑스러워하게 되었다.
실제로 어떤 일이 발생했는가 하면, 이제는 몸에 금이나 은으로 된 장식품을 달고 다니는 일이 유행이 아니라 부끄러운 일이 되었던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었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쇠로 된 장식품은 왕을 위하여 자기를 드리고 희생했다는 표였기 때문이었다.
크리스천들이야말로, 자기들의 가장 귀한 것을 주님에게 드리고 희생할 천국의 백성들인 것이다. 당신에게는 쇠로 된 기념품이 있는가?
- 「신발 한 켤레의 사랑」/ 윤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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