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친절한 금자씨를 보고서...

전병욱 목사 | 2010.08.13 17:32:4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친절한 금자씨를 보고서..."(8.5.2005)

1. 극장의 변신이 주는 인사이트 : 교회에서 가까워서 요즘 극장에 자주 간다. 장비가 싫어하는 조조 영화를 보면, 시간과 돈이 절약되기에 3번 조조 영화를 보았다. 내가 가는 영화관은 9관까지 되어 있다.  같은 영화인데 9시, 9시 10분, 9시 40분으로 3번 골라서 볼 수 있다. 시간적인 압박에서 자유롭다. 그리고 인기있는 영화는 언제든지 상영관을 늘리 수 있는 유연성도 있다. 극장 운영을 통해서 지혜를 얻는다. 물론 우리는 교회는 자리가 없어서 예배를 7번 드린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매우 좋아하고 편하게 느낀다. 언제든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전체 회중 예배와 특수한 목적을 위한 분화된 예배가 드리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교회도 극장식으로 여러 개의 예배실로 나누어서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2. 추함의 지나친 자기 노출 : 친절한 금자씨는 잘된 영화이다. 그런데 계속해서 복수라는 추함을 극단적으로 노출 시킨다. 마지막 모든 복수를 성공하고 난 다음에 씁씁함이 남는 영화이다. 왜 깡패의 아름다움, 불륜의 아름다움, 보복의 아름다움만 추구하는가? 이러다 보니, 사람들이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다 놓치고 있는 듯하다. 사랑, 희생, 섬김, 가정, 하나됨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많은 영화가 나오기를 바란다. 이런 묘사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3. 상한 마음들 : 사람들을 만나보면, 마음이 많이 상해 있다. 그래서 작은 말에 상처입고, 쉽게 분노하고, 쉽게 좌절한다. 복음 안에서 당당함의 회복, 웬만한 태클은 이길 수 있는 신앙의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라. 그래야 세상을 이긴다. 계속되는 선교 일정에도 지치지 않는 성령의 능력의 공급이 있기를 기도한다. 기름을 태워야지, 심지를 태우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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