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그 길밖에 없으셨나요

이주연 목사 | 2011.04.02 20:40:3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섬김을 깨우치려면

무릎 꿇고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을

그 길밖에는 없으셨나요?

 

겸손을 깨우치려면

얼굴에 내뱉는 더러운 침에 모욕을 당하는

그 길밖에는 없으셨나요?

 

양심을 일깨우려면

가시면류관을 쓰고 피가 튀는 채찍을 맞는

그 길밖에는 없으셨나요?  

 

사랑을 깨우치려면

손발에 못을 박고 창에 허리를 찔려야 하는

그 길밖에는 없으셨나요?  

 

영생 구원을 얻게 하려면

십자가에 달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외쳐야 하는  

그 길밖에 없으셨나요?

 

그렇게 우리는 눈이 멀고  

마음의 세포는 화석이 되고

양심은 화인을 맞고

심장은 차가운 돌덩이처럼 굳어 있었군요!

 

오늘도 당신이 그때처럼 그렇게 골고다의 언덕길을

오르고 계신 것을 보면서 피눈물을 떨구며 무릎을 꿇습니다.

-성금요일에<>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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