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미술관에서
조선의 달항아리를 보았습니다.
잘난 것인지 못난 것이지
그 어떤 분별의 마음을 일으키지 안으며
환히 웃기만 하는데
따스히 마음을 달아오르게 합니다.
가난한 마음이 깃들어 있는 것일까요
가난한 마음으로 만들었기에
예수께서 말씀한 그 가난한 마음이란
부한 마음의 반대도 아니요
잘된 것인지 못된 것인지
분별이 가지 않는 무심함 같은 경지의
없는 듯 있고 있는 듯 없지만 무섭게 살아 있는
하늘 같은 마음을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요
그러기에 하늘나라가
그런 마음의 가진 자의 것이라 하셨겠지요.
<이주연>
* 오늘의 단상 *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롬 12:15>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