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정직한 초상화

김장환 목사 | 2017.11.30 22:55:1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정직한 초상화


헝가리의 어느 정치인이 한 화가를 찾아가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실력은 있지만 아직 유명하진 않았던 화가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최선을 다해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완성된 그림을 본 정치인은 매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 그림이 도대체 나와 어디가 닮았다는 거요? 약속한 백만 원은 줄 수 없소. 만약에 십만 원쯤에 판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군˝
˝그 가격에는 팔 수 없습니다. 다만 이 그림이 선생님을 닮지 않았다는 확인서는 하나 써주십시오. 그래야 저도 팔지 못한 명분이 서지 않겠습니까?˝
그림을 싸게 사기 위한 수작이었지만 화가가 팔지 않겠다니 정치인도 어쩔 수 없었고, 원하는 대로 글을 적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뒤에 화가는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팔지 못한 정치인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는데 작품의 제목은 ‘한 도둑놈의 초상화’였습니다. 자신의 초상화가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정치인은 다시 화가를 찾아가 그림을 구입하겠다고 했고, 원래 가격의 10배가 넘는 큰돈을 주고야 겨우 그림을 살 수 있었습니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정직한 마음으로 사람과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작은 이득을 채우기 위해 양심을 팔지 마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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