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겁을 내는 것이 현명할 때

김장환 목사 | 2017.11.30 22:55:1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겁을 내는 것이 현명할 때


육식동물 중 가장 거대한 코끼리의 유일한 천적은 놀랍게도 작은 주머니쥐입니다.
코끼리는 초식 동물이지만 덩치가 크고 힘이 좋기 때문에 사자와 호랑이 같은 육식동물들도 무리를 지어 달려들지 않는 이상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코끼리가 갑자기 크게 우는 소리를 내며 꼼짝도 못할 때가 있는데 이것은 근처에 주머니쥐가 나타났다는 신호입니다.
주머니쥐는 작고 재빨라서 코끼리가 밟거나 공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주머니쥐는 코끼리의 몸을 타고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코끼리가 흥분을 해서 주머니쥐를 떨어트리려고 하면 귀나 코의 구멍으로 들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때때로 구멍이 막혀 질식사하는 코끼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주머니쥐는 코끼리를 타지 않고 지나갑니다.
결국 코끼리가 주머니쥐를 만날 때 겁을 내는 것은 덩칫값을 못하는 나약한 행동이 아니라 목숨을 보존하는 현명한 행동인 것입니다.
믿음이 강한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강한 유혹이 찾아와도 죄를 짓지 않고 어둠에 빛을 전합니다. 그러나 그런 믿음이 없을 때에는 유혹의 순간을 두려워하고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죄의 유혹에 대해서는 담대히 대적하십시오. 그러나 이겨낼 수 없을 때는 회피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죄를 이길 강한 믿음과 지혜를 주소서!
죄의 유혹이 찾아오는 순간마다 지혜롭게 대처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댓글 [1]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