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사명의 발견

김석년 목사 | 2018.09.05 23:45:5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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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사명의 발견
 
 우리가 삶을 뜻있게 살아가려면 그에 걸맞은 ‘사명’이 있어야 합니다. 사명이 있을 때에야 우리 삶은 존재 가치, 열정, 성취, 보람, 감사, 행복 등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만의 사명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다음 질문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재능, 나는 무엇을 즐겁게 잘하는가. 축복, 내가 받은 남다른 복은 무엇인가. 부담, 무엇이 내게 긍휼과 감동을 주는가. 고통, 내가 이겨낸 큰 아픔은 무엇인가. 이를 성찰하고 기도하다 보면 어느새 사명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그럼에도 사명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을 사명처럼 여기십시오.
하루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어느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모두가 그를 알아보고 깍듯이 예우했지요. 그 모습을 보며 현관 청소를 하던 한 청년이 투덜댑니다. 그러자 그는 그 청년을 감싸 안으며 말했다고 합니다. “여보게 젊은이, 나는 펜으로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의 한 부분을 표현하지만 자네는 지금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의 한 귀퉁이를 아름답게 가꾸고 있지 않은가? 결국 우린 같은 일을 하고 있다네.”
참 멋진 말 아닙니까. 이는 오늘 내게 주어진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성직이요, 사명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당신에게 주어진 일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곧 사명입니다.
글=김석년 목사(서울 서초성결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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