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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0.01.12 08:22:4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020]2019.1.12(T.01032343038)


오늘,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샬롬!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뉴스를 보니, 돌연사로 죽는 이가 한 해에 1만 8천 명이 넘는답니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의 3.6배이고, 폐암 사망자보다 많은 겁니다. 돌연사를 피하려면 추운겨울 새벽․아침운동이나 등산을 피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1시간 전에 생기는 ‘전조증상’을 주목하면 돌연사를 피할 수 있다는군요.


우리 집에서 쓰레기장까지는 걸어서 십여 분, 그러니 쓰레기 버리는 일은 심호흡을 필요로 합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런 길도 마다하지 않고 동행을 자처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딸 ‘순희’입니다. 양손 가득 쓰레기를 들고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춥다, 추워!”를 반복하던 아이와 나는 어느새 말이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불쑥 아이가 입을 열었습니다. “…엄마랑 쓰레기 버리러 가는 시간도 좋아!” 딸은 고작 만 네 살입니다. 아이가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잠시 생각했습니다. 아이는 나를 올려다보고는 싱긋 웃었습니다. 불룩한 볼에 담백한 눈빛, 느낀 그대로를 표현한 것 외에는 아무런 의도도 없습니다.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순도 100%의 말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미지의 무언가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내일, 며칠 후, 일주일 등의 날짜 개념이 아직 없는 아이에게는 오늘,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에 충실한 아이의 말을 들으면, 내가 얼마나 ‘나중’만을 위해서 사는지, ‘지금 나’의 느낌 따위는 돌보지 않고 있었는지 깨닫게 됩니다.(출처; 좋은생각, 김우영)


하기 싫은 일을 부득이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왕 할 거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마음의 통제’를 해야 합니다.(물맷돌)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너희의 내일 일도 돌보아주실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의 것으로 족하다.(마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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