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죠!

물맷돌 | 2020.03.25 20:43:5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1768]2018.3.24(T.01032343038)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죠!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 3월의 네 번째 주말인 오늘 하루도 내내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산책하다 보면,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가기도 하고, 아니면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팔을 잡고 의지해서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몸이 쇠약해지기 때문에, 부부가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잖나 싶습니다.


어느 날, 저는 공병대장인 로버트 대위의 일 계급 특진을 축하하는 축하공연 자리에 불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최자는 대위 그 자신이었습니다. 그 내막인즉슨, 로버트 대위가 ‘자신의 진급은 모두 부하들 덕분이라며, 대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싶어서 갖게 된 공연’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공을 기꺼이 부하들에게 돌리는, 멋있는 그 대위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 하면서 파티장소로 갔습니다. 경쾌한 음악이 흐르는 잔디밭에서 이것저것 음식을 즐기는 공병대원들 사이에서, 한 남자만 앞치마를 두르고 숯불 앞에 서서 땀을 뻘뻘 흘리며 고기를 굽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가 바로 로버트 대위였습니다. 상급자가 가장 궂은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잘 이해할 수가 없어서 “대장! 다른 사람 시키지, 왜 당신이 고기를 굽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대원들이 그동안 열심히 복무해줘서 내게 좋은 일이 생겼는데, 그들을 위해서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죠!”하고 대답했습니다.(출처: 샘터, 김창남)


아직 우리는 “누구든지 큰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자는 남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이 생활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이런 모습이 자연스런 날이 오리라고 믿습니다.(물맷돌)


[누구든지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면 남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면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막1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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