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서 보여주라
 
애플의 제품들은 포장이 아주 복잡합니다.
보통 10초도 안 되서 개봉할 수 있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아주 번거롭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애플에서 일부러 불편하게 제작을 했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판매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프리미엄 전자기기인데 박스를 열며 고객에게 비싼 물건을 얻었다는 만족감을 오래 느낄 수 있게 하려는 일종의 홍보효과입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애플 제품의 노트북에는 로고가 거꾸로 그려져 있습니다. 보통은 노트북의 방향을 쉽게 알 수 있게 로고를 그리지만 애플의 제품들은 정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애플의 ‘아이 시리즈’를 시작한 켄 시걸 홍보팀장이 ‘브랜드 홍보효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 스티브 잡스에게 건의를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이후 애플의 모든 노트북에는 한 입 깨문 사과가 거꾸로 달려 있지만 사람들은 이 뒤집혀진 로고를 전혀 문제로 여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용자들 역시 내가 애플 제품을 쓰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약간의 불편함보다 더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진리인 복음을 어떻게 보여주고 있을까요? 제대로 믿는 것만큼 제대로 보여주는 신앙생활 역시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귀한 사랑과 복음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신경을 쓰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지혜를 주셔서 큰 열매를 맺게 하소서.
지금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 효과적인지 생각하고 더 좋은 방법을 찾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