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인생은 모두 선물!

물맷돌 | 2021.04.23 13:35:4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723] 2021년 4월 13일 화요일

 

인생은 모두 선물!

 

샬롬! 어느새 4월도 중순, 봄의 한가운데 와 있습니다.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잘 아시겠지만, ‘소의 걸음으로 만 리를 간다.’는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속도는 느려도 끈기 있게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뜻입니다.

 

짜장면에 이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까지 밝았던 아이가 다시 어두워지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영호는 국어를, 미소는 영어를 잘해요. 보라는 그림을 잘 그리고, 하늘이는 노래를 잘 불러요. 형태는 ….” 이때, 제가 “신기하네! 너는 그런 거 어떻게 알았니?”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운동을 그만두고 한 달 동안 교실구석에서 친구들을 지켜봤다.’고 했습니다. 갈 길을 잃은 아이는 각자 자기 길을 걸어가는 친구들이 무척이나 부러웠을 겁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그런 마음을 직접 이야기했답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운동을 못하게 된 자기를 위로해주지 않고, 그저 고맙다는 말만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야기를 나눈 후에 장난을 치거나 자기 고민까지 털어놓는 친구들도 있어 서운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많이 불편했니?”하고 물으니, “서운하기는 했지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아이는 관찰력과 공감능력이 뛰어났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어느덧 20대 청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외국의 한 대학교에서 ‘상담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운동을 포기한 사람들을 상담해주고 싶다는 겁니다.

“상담사가 되고 싶다고? 고맙다고? 아니, 내게 고마워할 필요 없어. 그건 선물이야. 다친 네 다리가 너에게 준 선물! 좀 어렵게 들릴지 모르지만, 인생은 모두 선물이란다. 아프고 힘든 일도 나중에는 너를 기쁘게 하는 선물이 될 거야. 이제 길을 찾았구나!”(출처; 좋은생각, 청소년연구소장 문경보)

 

‘전화위복(轉禍爲福)’ 또는 ‘새옹지마(塞翁之馬)’를 수없이 들어서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어려운 일을 겪게 되면 좌절하거나 낙심하곤 합니다. 얼마 전, 컴퓨터가 문제를 일으켜서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로 인해서 지금은 오히려 많은 덕(德)을 보고 있습니다. 저의 과거를 돌아봐도 그렇습니다. 고난이 변하여 유익이 된 경우가 참 많습니다.(물맷돌)

 

[고난당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이 되었습니다. 그 고난 때문에, 나는 주님의 말씀(뜻)을 배웠습니다.(시119:71) 우리가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은 장차 우리가 누릴 영광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롬8:18)]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