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나는 네가 누군지 모르겠구나

물맷돌 | 2021.02.15 23:21:3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671] 2021년 2월 11일 목요일

 

“나는 네가 누군지 모르겠구나!”

 

샬롬! 음력으로, 섣달 그믐날 아침입니다. 설 쇠러 오가는 길에 안전운행하시길 소망합니다. 올해 102세이신 김형석 교수님 주변엔 100세를 넘기신 이가 일곱 분이랍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재산과 명예에 대한 욕심이 없고, 화를 내거나 남 욕하지 않으며, 감정이 아름다운 점이라고 했습니다.

 

중년의 한 여성이 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응급구조요원이 그녀를 급히 병원으로 호송했습니다.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그녀는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녀에게 “걱정하지 마라. 너에게 오랜 삶을 허락한다.”고 하셨습니다. / 부러진 뼈가 아물기를 기다리며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그녀는 몇 가지 부수적인 수술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성형수술을 받기로 한 것입니다. 가슴을 확대하고, 눈을 크게 하고, 콧대를 조금 깎고, 입술을 도톰하게 만들고, 주름살도 제거했습니다. 그녀는 스스로 달라졌다고 느꼈습니다. 새로워진 몸매와 젊어진 얼굴에, 그녀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어서 빨리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 그런데, 여자가 퇴원하고 집으로 가던 도중,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여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여자는 분노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올라 “저에게 오래 살 거라고 약속하셨잖습니까?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하고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의 얼굴을 곰곰이 쳐다보더니, “나는 네가 누군지 모르겠구나!”하셨습니다. / 종종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을 빌리고 싶어 합니다. 다른 여성의 삶을 살짝 엿본 후, 그녀처럼 살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그런 것들을 누리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희생하고 감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그녀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출처;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한다. 레지나 브렛)

 

어떤 이들은 자기 손에 있는 복을 누리면서 감사하기보다는, 남의 손에 있는 복을 보면서 부러워합니다. 그래서 그것까지도 자기 손에 넣고자 욕심을 부립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복을 깨닫지 못하고 남의 것을 탐내는 사람들처럼 불행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물맷돌)

 

[탐욕은 지혜로운 사람을 어리석게 만들고, 뇌물은 사람의 마음을 부패하게 한다.(전7:7)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유혹을 받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생기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약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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