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

홍병호 | 2004.10.05 23:18:2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승엽 선수가 국민타자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게 2할4푼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역대 선수 중 타이거브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의 통산 타율은 3할6푼7리입니다. 세계 최강의 타자도 평균 3타수 1안타에 불과합니다. 만약 모든 야구선수의 타율이 5할대 이상이라면 무슨 재미로 야구를 하고 또 야구 구경을 하겠습니까? 인생도 야구와 같지 않나 생각합니다. 모자람 속에서 세상을 사는 의욕과 재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에게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병행케 하셨습니다. 인생에는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습니다(전 3:4). 순탄한 날과 험난한 날 등이 번갈아 주어진다는 말입니다. 일생 동안 성공만 거듭하는 사람도 없고 실패만 거듭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공했다고 자만할 것도 없고 실패했다고 좌절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3분의 1이라도 이루어졌다면 그것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쉽게 성취된다면 그것은 참 재미없는 인생입니다.

홍병호 목사(시흥 열린교회)

첨부 [1]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