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주님을 위한 고난

김장환 목사 | 2020.12.17 19:24:4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주님을 위한 고난
 

일제치하시절 신사참배를 거부한단 이유로 주기철 목사님을 일본 순사들이 체포하러 갔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당시 주일 예배를 드리고 계셨는데 이 사실을 미리 알게 된 한 성도가 서둘러 목사님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주기철 목사님은 피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설교 때 이런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다음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겠습니까? 주님을 위하여 당하는 수옥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다음 주님이 ‘너는 내 이름으로 평안과 즐거움과 영광을 다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 무슨 말로 대답하겠습니까? 주님을 위하다 오는 십자가를 내가 지금 피했다가 이다음 주님이 ‘너는 내가 준 유일한 유산인 고난의 십자가를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내 무슨 말로 대답하겠습니까?”
그리고 이 말씀을 다 전하시기 전에 들이닥친 순사들에게 끌려간 뒤 고초를 당하시다 결국 주님을 위해 순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그리고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이 숭고한 희생은 고난주간이나, 부활절 예배 때만이 아니라 모든 신앙생활 가운데 기억해야 할 중요한 은혜입니다. 능히 피할 수 있었고, 또 받아야 할 이유도 없었지만 오로지 나를 위한 사랑으로 크신 고난을 감내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한 주간을 경건히 보내십시오. 아멘!!
주님, 나를 위해 참으신 한량없는 그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날 구원하기 위해 모든 피를 쏟으신 주님을 한 주간 동안 묵상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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