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

김장환 목사 | 2021.01.11 21:16:4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집사님 부부가 계셨습니다.
집사님 부부는 꾸준히 기도하던 중에 이미 두 딸이 있었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부모님에게 버려진 아이들을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비록 좋은 형편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감동에 반응을 해서인지 서류제출과 가정 방문까지 순조롭게 끝났고,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이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2살이 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모든 절차는 완료되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몇 달 뒤에 기관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를 돌보다 사고가 나서 척추에 손상을 입어 어쩌면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아직 입양 절차가 끝나지 않았으니 고민을 해보고 연락을 다시 달라는 직원의 말을 듣고 집사님 부부는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초등학생 큰 딸이 물었습니다.
“엄마, 아빠 혹시 내가 그렇게 아파도 나를 포기할거야?”
“아니지, 모든 것을 바꿔서라도 너를 구할 거란다.”
“그럼 그 아기한테도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
이 말을 들은 부부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곧 전화를 걸어 입양을 하겠다고 말한 뒤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게 하고 싶으니 절차를 더욱 서둘러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자녀로 받기로 결정했다면 자녀와 똑같은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믿기로 작정한 모든 사람들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사랑하십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까운 사람부터 먼 사람까지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자 노력하십시오. 아멘!!
주님, 말이 아닌 실천으로 차별 없는 사랑을 세상에 보여주게 하소서.
나의 시선과 편견을 떠나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노력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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