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자로(子路)는 제 명(命)에 죽기 어렵다

물맷돌 | 2020.11.13 23:45:3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587] 2020년 11월 5일 목요일

 

“자로(子路)는 제 명(命)에 죽기 어렵다”

 

샬롬!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뜻 깊은 날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걷기를 운동으로 삼아 안주해선 안 된다고 합니다. 걷기는 운동의 시작점일 뿐이라는 겁니다. 언덕이나 산을 걸어 올라갈 수도 있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달릴 수도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일상적인 수준의 걷기를 넘어서는 운동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로(子路)’는 용맹하고 걸출한 인물이었습니다. 공자를 만나기 전에는 칼을 차고 다니며 한량처럼 생활했습니다. 공자의 제자가 된 후에도 옛 버릇을 버리지 못한 까닭에 늘 스승의 걱정거리였습니다. 공자는 사람들에게 “자로는, 용기에서는 나를 앞서지만, 그것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른다. 자로처럼 강직한 성품에 용맹이 지나친 사람은 제 명(命)에 죽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자로는 위(魏)에서 난리가 났을 때에 그것을 바로잡기 위하여 스스로 반란 현장에 뛰어들었다가 죽임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평소 자로는 말하기를 “지혜로운 자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도록 하고, 어진 자는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도록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말에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물론, 대장부로 태어나 이름을 떨치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될 만큼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승이 보기에 자로(子路)의 마음에는 자기를 과시하려는 교만과 욕심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로(子路)는 공자로부터 ‘선비이기는 하나 군자(君子)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출처; 샘터, 조윤제)

 

자기중심적인 사고(思考)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올바른 인생을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십자가의 예수’가 우리의 진정한 스승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가 우리 인생의 참된 스승이 될 때, 회심과 거듭남, 부활이라는 ‘아름다운 믿음의 세계’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물맷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죽는 것이 더 만족스럽습니다. 그렇게 되면, 주님과 함께 하늘의 집에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육체를 가지고 여기서 살든지, 육체를 떠나 하늘에서 주님과 함께 살든지, 항상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삶의 목적입니다.(고후5:8-9,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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