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조건은 중요치 않다

김장환 목사 | 2020.11.29 23:48:4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조건은 중요치 않다
 

호박벌은 벌 중에서 가장 뚱뚱한 벌입니다.
길이는 2cm가 조금 넘는 짧은 몸에 날개는 꿀벌보다 가볍습니다. 곤충학자들은 호박벌은 태생적으로 비행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호박벌은 나는 소리부터가 다릅니다. 벌을 키우는 사람은 소리만 들어도 꿀벌인지 호박벌인지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호박벌은 꿀벌만큼 꿀을 잘 모으는 종입니다. 하루에 200킬로미터 이상 비행을 할 때도 많고 꿀을 모으는 양도 꿀벌에 비해 뒤지지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나는 것조차 기적에 가까운 호박벌은 어떻게 200킬로미터를 날아다니며 꿀을 모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호박벌이 꿀을 모으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호박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로지 꿀을 모으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그래서 쓸데없는데 힘을 빼지 않아 공격성이 거의 없고 성격도 온순합니다.
호박벌은 꿀을 모으거나 비행을 하기에 적합한 벌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보다 중요한 일에 대한 집중력과 태도를 호박벌에게 주셨고, 그래서 과수원에서는 꿀벌보다 호박벌을 더 중요하게 여길 정도로 귀하게 대접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주님이 말씀하신 일이라면 조건은 생각지 말고 그 일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순종임을 기억하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불가능을 향해 전진하게 하소서.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고 오직 주신 사명에 힘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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