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좋은 아저씨가 와서 기쁘다!

물맷돌 | 2020.11.03 23:05:1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584] 2020년 11월 2일 월요일


‘좋은 아저씨가 와서 기쁘다!’


샬롬! 동짓달 초이튿날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서울대 권용욱 교수는 ‘젊음을 지키는 식습관’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1.소식(小食) 2.아침은 충분히, 점심은 적당히, 저녁은 적게 3.하얀 음식을 줄여라. 4.패스트푸드를 줄여라. 5.탄?단?지 비율을 맞춰라.(탄수화물65, 단백질15, 지방20) 6.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먹어라.


7년 전, 갑작스레 찾아온 구강암으로 투병했습니다. 이후, 경비 일을 시작했습니다. 예순을 앞둔 나이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경비원을 하대한 몇몇 사건이 떠올라 걱정되고 겁도 났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기우였습니다. 기쁘게 일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색함을 이겨내기 위해서 제가 택한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웃으면서 먼저 인사하기’였습니다. ‘경비업무를 잘 해내는 것 외에 조금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하고 고민한 끝에 떠올린 것입니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습니다. 살갑게 다가가니, 차갑게 대하는 주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동료들 또한 경험 없는 초짜에게 친절히 일을 알려주었습니다. 어느덧 6년이 흘렀습니다. 과일이나 음료수 등을 가져다주는 주민이 생겨나더니, 그 숫자가 점점 늘었습니다. ‘좋은 아저씨가 와서 기쁘다’는 주민도 있습니다. 60대 후반에도 일한다는 사실, 적지만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 그 무엇보다 살아있다는 사실에 하루하루 고마워하면서 지냅니다.(출처; 좋은생각, 박병규)


한 지역에서 목회하는 목회자에게는 ‘무조건 인사하기’가 몸에 배여 있어야 합니다. 이런 생활이 습관화 되다 보니, 은퇴한 이후 이곳에 와서도 만나는 사람마다 무조건 인사하고 있습니다. 인사하다 보면, 서로 친해지게 마련입니다. 고개 숙여 인사하면, 싫어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물맷돌)


[사람의 마음이 오만하면 멸망이 뒤따르지만, 겸손하면 영광이 뒤따른다(잠18:12) 너희가 너희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렇게 하지 않느냐?(마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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