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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 2020.10.09 23:27:1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톨스토이의 지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딸이 하루는 울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한 친구가 저를 때렸어요. 제가 사과를 요구했는데 오히려 더 놀려서 집에 왔어요. 저는 너무 분해요. 내일 아빠가 그 친구를 꼭 혼내주세요.”
딸을 너무나 사랑했던 톨스토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알았다. 내일 아침에 꼭 아빠가 그 친구를 혼내줄 방법을 준비할 테니 오늘은 아무 걱정 말고 잠을 푹 자렴. 알았지?”
다음 날 아침, 톨스토이는 잠시만 딸에게 기다리라 하더니 주방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샌드위치를 바구니에 담아 나왔습니다. 이 모습을 본 딸이 물었습니다.
“아빠, 친구를 혼내주러 가자더니 샌드위치는 왜 준비한 거예요?”
“사랑하는 딸아, 아빠가 그 친구를 혼내준다 하더라도 아빠가 없을 때는 너를 더욱 괴롭힐 거란다. 차라리 이렇게 호의를 전하고 사과를 받고 사랑을 베풀면 오히려 사이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아빠랑 같이 가서 샌드위치를 전하고 사과를 받아주고 오자꾸나.”
그리고 톨스토이의 말대로 딸은 샌드위치를 전해 준 그 친구와 다시 관계가 회복돼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왼 뺨을 맞으면 오른 뺨을 대고, 상대의 불의에도 호의로 대접하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고자 노력하십시오. 아멘!!
주님, 다른 어떤 방법보다 사랑의 방법으로 모든 일을 갚게 하소서.
오늘 하루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칭찬과 호의로 갚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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