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802)-꽃과 나이
전엔 거들떠 보지도 않던 화사한 꽃, 원예종 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겠지요.
외로이 피어난 꽃, 단아한 꽃, 흰색 꽃, 작은 꽃 이런 것들이 좋더니만
이젠
화사한꽃 무리지어 피어난 꽃들도 감사하기만 합니다.
이것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겠지요.
2012년 5월 20일(주일) 김민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