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낯설게 하기

골목길묵상 | 2023.12.23 23:03:1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낯설게 하기'라는 문학기법이 있습니다.

친숙하고 일상적인 표현에서 벗어나서 상황이나 표현을 낯설게 하여 새로운 느낌이 들도록 표현하는 기법인데요.

 

우리의 뇌는 익숙한 환경은 예전에 경험했던 상황으로 자동적으로 인지해서 긴장감이 없는 편안한 상태로 만든다고 합니다. 편안해서 좋기는 하지만 재미는 없는 것이죠. 이것을 '지각의 자동화'라고 하는데 똑같은 상황이지만 표현하는 방법을 바꾸어서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문학에서는 시간적 불일치, 액자식 구성, 스포일러(미리보기)

연극에서는 배우가 의도적인 실수를 함으로써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과 긴장감을 주거나, 배우가 객석에 앉아 있다가 나오기도 합니다.

 

요즘은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는데, 하나의 핵심 스토리를 중심으로 가지친 사건이나 캐릭터, 그리고 배경을 다루는 스토리들이 하나의 상품을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하나의 스토리는 영화로 소개되고, 텔레비전, 소설, 그리고 만화로 확장되는 것이지요.

 

우리도 우리의 본래 익숙한 모습을 낯설게 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꽂혔을 때나 인간 관계의 갈등이 있을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평상시에는 내가 느끼지 못했던 내 스스로 합리화 시켰던 나의 모습을 내 생각과 분리시켜서 상대방 속으로 내가 들어가서 나를 보는 것입니다.

내 판단이 아니라 성경 말씀으로 나를 판단해 보는 것입니다.

 

아마 많이 낯.설.게 느껴지시고 어쩌면 부끄러움에 몸서리 쳐질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해 볼 가치는 있는것 같습니다.

 

5.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7.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잠언 3:5,7

 

 

# 골목길에서의 동행 나침반출판사

# 골목길 묵상 김성희 / 묵상콘서트&강사문의 010-9259-9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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